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학술세미나 개최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학술세미나 개최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5.04.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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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위생 및 안전성’ 주제로 논의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회장 김대경)가 ‘패스트푸드의 위생과 영양적 특징에 대한 근거 중심적 접근’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지난 10일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식품 업계, 전문가, 소비자 등이 참석해 패스트푸드의 영양학적, 위생적 장단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패스트푸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인터넷 상에서 이슈가 되었던 ‘썩지 않는 햄버거’와 관련된 과학적 검증 결과가 국내 최초로 발표돼 큰 관심을 받았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결과적으로 실험에 사용된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의 버거는 부패 시작 시기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3~8주 만에 육안으로 곰팡이가 피었음이 확인됐다”며 “빵에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고도 썩는 시기가 늦었던 버거는 빵의 원재료인 밀가루가 신선하고, 베이킹 온도가 높아 타사 제품의 빵에 비해 초기 균수 및 일반 세균 오염도가 낮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행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사는 ‘대중적 패스트푸드와 슬로우푸드의 영양학적 특성과 섭취실태’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근 가족구조 변화에 따라 소포장제품, 패스트푸드 등 소비자 편의 중심의 식품 소비가 늘고 있다며 패스트푸드 등 자주 접하는 음식의 특성과 본인의 음식섭취패턴에 대해 이해하고 음식 섭취를 조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는 식품섭취습관과 비만의 상관성에 관한 발표에서 비만 개선의 핵심은 ‘식습관 개선’임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동일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꾸준한 운동을 한 어린이는 비만도가 정상인 반면 앉아서 하는 활동을 좋아한 어린이는 비만도가 높았다”며 “비만의 원인을 특정 음식에만 국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경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패스트푸드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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