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셰프 꿈꾸는 학생들의 장터 ‘레시피 마켓’
스타셰프 꿈꾸는 학생들의 장터 ‘레시피 마켓’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15.04.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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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과 개성 담은 레시피로 참관객·업계 관심 모아
▲ 이번 박람회에서도 레시피 마켓에 대한 참관객의 관심이 높았다. 참관객들이 학생들의 레시피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종호 기자 ezho@

지난해 제5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레시피 마켓’ 역시 참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끌었다.

레시피 마켓은 전국 조리·외식 관련 고교, 대학,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한 ‘레시피 공모전’에서 당선된 레시피를 박람회 현장에서 참관객들에게 판매하는 행사다.
올해 레시피 공모전은 ‘대한민국 로컬식재, 스토리를 입다’를 주제로 아이스플랜트·금귤·해조류·콜라비·자색고구마·버섯류·야콘·산양삼·쌀·순무·닭 또는 오리 등 11가지 로컬식재 중 한 가지 이상을 선택, 레시피와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본선에 진출한 레시피는 총 49개로 우송대 전성일, 성영모, 박지수 학생들의 ‘야콘튀김을 얹은 훈제닭다리살과 금귤드레싱을 곁들인 순무쌈’, 김다정 상명대 학생의 ‘산양삼 드레싱과 장아찌를 곁들인 비프 카르파치오’, 방유경 한림성심대 학생의 ‘오리 봄을 입다’, 동주성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학생의 ‘야콘이 고로케 맛있나?’, 김하얀 경기대 학생의 ‘연둣빛 물든 바라후 미니케이크’ 등이었다.

이날 학생들은 준비한 레시피와 메뉴 스토리텔링을 참관객들에게 자유롭게 풀어냈고 참관객들은 마음에 드는 레시피를 현장에서 구매, 조리·외식전공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가치를 불어넣었다.

몇몇 참관객들은 당일 전시된 레시피를 전부 구매해 학생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외식업계에는 새로운 식재료를 통한 메뉴 개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조리전공학생들에겐 좋은 경험을 만들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 기회의 장이기도 했다.

이번 레시피 마켓에서 ‘삼약밤 잼, 이런건 처음이지?’를 선보인 김현희 우송대 글로벌한식조리학과 학생은 “학교나 학원에서 다양한 조리 실습과 메뉴 개발 과정을 배웠지만 많은 외식업주들과 셰프들 앞에서 나만의 레시피를 설명하고 판매까지 한 경험은 처음”이라며 “각각의 식재료에 스토리를 더한 점도 재미있었지만, 현장·실무담당자들이 우리 학생들의 아이디어에 귀기울여주고 레시피를 높게 평가해줘서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레시피 마켓은 전문가 심사와 판매 개수를 각각 50:50으로 점수화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한편 본선에 진출한 49개의 레시피 중 13개의 레시피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3개 우수 레시피에 선정된 학생은 총 25명으로 우송대와 경기대, 한림성심대,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학생 등이 포함돼 있다.

황해원 기자 banana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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