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 급식업체 불리한 평가기준 적용” 지역 업체들 주장
김천혁신도시로 이전을 앞둔 한국전력기술이 김천혁신도시에 건립된 신사옥의 구내식당 운영업체(위탁급식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방 중소 급식업체에게 불리한 평가기준을 적용했다며 지역 업체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지역 업체들은 현재 한국전력기술이 제시한 입찰 기준(평가 항목 및 평가 기준)은 연매출 45억 원 이상과 하루 3천명 이상 급식 제공한 실적이 있는 업체만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영능력(35점) 부문에서는 연매출 65억 원 이상, 하루 4천명 이상 등을 만점(35점)으로 두는 등 사실상 대구・경북지역의 중소업체를 배제하는 입찰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A중소업체 관계자는 “음식의 맛이나 종류, 다양성, 관리능력 등을 가늠하는 과업내용에서 중견기업과 대등한 점수를 받더라도 업체의 실적과 규모를 따지는 경영능력에서는 이들에게 10점 이상 뒤진다”며 “한국전력기술이 참여업체 자격을 하루 500명 이상 급식업체로 명시하는 등 지방 중소기업의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지만 이는 최하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했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