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리너스커피가 지난 15일부터 커피류 등 일부 음료제품 가격을 평균 3.2% 인상했다.
가격 인상 품목은 커피류 8종과 기타음료 3종, 얼음을 갈아 만드는 스노우류 14종 등 총 25종이다. 대표 제품인 아메리카노(스몰 사이즈)는 3900원에서 4100원으로 5.1%, 그린티스노우는 6000원에서 6400원으로 6.6% 올랐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건비 및 임차료 등 운영비용과 물가 상승 때문에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엔제리너스의 커피값 인상은 2012년 11월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이번 가격인상을 두고 엔제리너스의 매출 하락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엔제리너스는 사업을 시작한 2007년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엔제리너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5억6200만 원, 76억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0.8%, 46.2%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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