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식재단(이사장 강민수)이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밀라노엑스포가 열린 이탈리아에서 김치버스 프로젝트를 운영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치버스 프로젝트는 밀라노의 엑스포 현장뿐만 아니라 볼로냐, 리미니, 모데나, 파르마, 바레세 등 인근 도시를 순회하며 한식을 알렸다. 이번 이탈리아 순회를 통해 김치를 올린 부루스케타와 미니쌈밥 등 한입 요리를 비롯해 김치전, 삼계탕, 갈비찜 등 다양한 한식을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소개했다.
또 이탈리아 내 한식당을 소개하는 책자와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소개 자료 등도 배포했다. 김치버스 프로젝트는 류시형 팀장 등 한국 청년들이 지난 2011년부터 푸드트럭으로 전세계를 돌며 한식 시식과 체험행사를 진행, 김치를 비롯한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려 왔다.
지난해는 농식품부 지원으로 월드컵이 열린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에서 100일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지금까지 32개국 186개 도시를 방문했다.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이번 김치버스 프로젝트와 함께 지난 11일 이탈리아 모데나 요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9첩 반상 한식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밀라노에서 열리는 한국문화관광대전에 한식홍보부스를 운영하고 6월 23일에는 한국의 날 한식만찬을 여는 한편, 현지 유명 조리학교와 연계한 한식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밀라노엑스포와 연계해 한식문화를 홍보하는 등 이탈리아는 물론 세계에 한식을 널리 알리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