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 결코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청년 창업, 결코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15.05.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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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30대 청년 3명 중 1명은 창업에 관심이 있고 이들 중 절반은 외식업 등 일반 서비스업을 희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0~29세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청년 창업에 대한 인식과 개선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1.7%가 창업을 고려해 본 것(창업을 고려해 봤다 25.3%, 적극 고려해 봤다 6.4%)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을 고려해 봤다는 응답자 중 48.7%가 외식업과 소매업 등 일반 서비스업을 희망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대한상의는 “청년 창업이 활성화 되면 국민의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개선되고 산업생태계 활력 제고 등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고 밝혔다.

그러나 정말 대한상의가 분석한 것처럼 청년 창업이 우리 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 올 것인지 많은 의구심이 든다. 첫째는 20~30대 청년 중 30% 이상이 창업을 선택하는 이유다. 이는 결코 창업이 좋아서가 아니라 취업이 너무 어려워 궁여지책으로 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2010년 이후 50대 이상 취업률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20대 취업률은 감소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2015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5~29세 청년 실업율은 9.3%로 전체 실업율 3.9%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는 현재 국내 자영업 중 특히 20~30대가 창업을 선호하는 일반 서비스업종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기존 점포들도 폐업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들이 창업에 몰려온다면 과당 경쟁은 물론이고 자영업 대란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물론 청년들의 창업의지를 초기부터 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취업할 곳이 없어 창업으로 내몰리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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