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식자재 사용으로 차별화, 식감·맛 전혀 달라
일본의 도쿄 ‘스카이 트리 타워’에서 가장 뛰어난 오므라이스를 뽑는 대회가 지난 16, 17일 열렸다.
서양요리인 오믈렛을 오므라이스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경연대회에서 큐슈지역 대표로 출전한 구마모토시 미나미구 유통단지의 레스토랑 ‘레테루 쿠마모토 유통단지점’의 ‘붉은 곰 오므라이스’<사진>가 1위를 차지했다.
붉은 곰 오므라이스는 구마모토시에서 키운 적우(赤牛)와 토마토, 가지 등 빨간색을 콘셉트로 내세운 오므라이스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국을 10개 블록으로 나눠 지방대회를 실시, 레테루는 지난 3월 규슈 대회에서 후쿠오카현과 카고시마현 대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레테루는 직영목장에서 소와 돼지 등을 길러 수제햄과 소시지, 요구르트 등 가공식품까지 제조·판매하는 ‘오오츠카 그룹’의 직영 레스토랑이다.
이번 붉은 곰 오므라이스를 개발한 미야모토 쇼지 오오츠카 그룹 외식사업 부장은 “소스도 적우의 앞다리살을 이용한 특제 비프스튜를 사용하고 토마토, 가지를 추가해 일체감을 연출했다”며 “식감과 맛이 기존의 오므라이스와 전혀 다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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