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T센터 민간위탁 추진
농식품부, aT센터 민간위탁 추진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5.06.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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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산업 전시 마케팅 위축 우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의 민간위탁이 추진된다. 또 지금까지 aT에서 진행해 온 한식세계화 교육 프로그램은 한식재단으로 이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4일 세종시 농식품부에서 aT와 한국농어촌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마사회 등 10개 공공기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토의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공공기관 업무추진 상황 점검 △공공기관 기능조정 논의 결과 및 추진계획(임금피크제 관련 사항 포함) △공공기관 개혁 및 협업 우수 사례 공유 등에 대한 효율적 업무추진 방안 마련에 주력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농식품 분야의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하고 빠른 개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공기관 기능조정의 근본 목표가 유사·중복 기능 조정 및 비핵심분야 축소 등을 통해 조직 고유의 업무에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공공기관 기능조정의 첫 단계로 ‘방만경영 정상화’에 초점을 맞춘 바 있다. 이번 2단계 기능조정은 과감한 체질개선을 통한 농업·농촌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중 aT센터 민간위탁과 한식세계화교육의 한식재단 이관은 민간개방 확대 차원에서 진행된다. 대신 aT는 핵심기능 조정을 통해 농산물 수급안정 기능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aT센터의 경우 그동안 공공 차원에서 농식품 및 외식 관련 단체·기업의 전시회를 지원하는 등 국내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점에 비춰볼 때 민간위탁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T센터 운영을 민간 기업이 맡을 경우 전시장 및 컨벤션 임대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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