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라와라’ 中 소비자 입맛 합격… 성장세 이어가
‘와라와라’ 中 소비자 입맛 합격… 성장세 이어가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5.06.26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2호 천진점도 성황… 메뉴・서비스 차별화 대륙서도 통했다
▲ 와라와라 천진점이 지난달 30일 오픈해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오픈식에서 유재용 ㈜에프앤디파트너 대표(뒷줄 왼쪽에서 6번째)와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에프앤디파트너 제공

주류 프랜차이즈 ㈜에프앤디파트너(대표 유재용)의 브랜드 ‘와라와라’가 높은 경쟁력과 만족도 높은 서비스, 메뉴 현지화로 중국에서 빠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에프앤디파트너는 지난달 30일 중국 하북성 직할시인 천진시 시대오성 광장 인근에 ‘와라와라 천진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8월 베이징 왕징 지역 베이징 1호점 개점에 이어 9개월 만에 중국 2호점의 문을 열었다. 그만큼 오픈에 공을 들였다. 

브랜드와 협력사 역량 검증 완료

천진점 매장은 400㎡(약 121평) 규모에 1, 2층으로 구성돼 있다. 52개의 테이블과 194개의 좌석이 있으며 1층 외부에는 테라스를 설치해 별도의 시원한 공간을 마련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전 2시로 금토일에는 오전 3시까지 영업한다. 천진점은 현지화된 한국 와라와라의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메뉴는 베감피자와 쭈꾸미삼겹살볶음, 샐러드에 파닭파닭 등의 안주류와 수박주, 통큰 파인애플주 등이다. 

특히 천진점은 와라와라의 북경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가 개점한 1호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진출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꼽히는 파트너사 주도의 개점으로 브랜드 경쟁력과 협력사의 안정적인 사업 능력 검증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천진시는 중국의 주요 도시로 한국의 삼성전자 공장 등 대규모 산업 시설이 몰려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특히 시대오성은 천진시 주요 상권으로 천진점은 중국 외식업체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족 점주, 매장 호황 ‘사업하자’

천진점 점주는 한족인 이익 씨다. 이 씨는 직접 베이징 1호점 매장을 방문해 대기 고객들로 붐비는 매장을 보고 와라와라가 경쟁력있는 브랜드라고 판단해 개점을 결정했다.

베이징 1호점은 개점 초기 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최근 월 3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매장 오픈을 위해 베이징 1호점에서 2달간 교육을 받기도 했다. 

천진점도 현재 높은 인기로 대기 고객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에프앤디파트너 측은 현재 추세라면 월 2억 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배려서비스’ 만족도 높아

와라와라 인기의 비결은 현지화와 만족도 높은 서비스, 중국인 니즈 파악에 있다. 중국인들은 높아진 소득만큼 만족도 높은 대고객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외식업소에 대한 불만 중 상당수가 불친절한 서비스이기도 하다. 

천진점은 고객 니즈에 따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맛있는 메뉴로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한국에서와 같은 세심한 ‘배려서비스’가 인기 만점이다. 

생일을 맞은 고객을 위해 작은 파티를 제공한다. 축하 음악은 물론 맥주 무료 제공과 함께 조명을 다 끄고 회전 조명만 켜 분위기를 돋우어 준다. 

에프앤디파트너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들은 만족도 높은 고객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많다”며 “특별한 조명과 함께 제공되는 생일 축하 서비스를 무척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또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생과일주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베이징·상하이·대련 추가 오픈

에프앤디파트너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중국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베이징 1호점과 천진점의 성적을 봤을 때 중국에서 브랜드 검증은 됐고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우선 시장성이 높은 베이징과 천진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가기로 했다. 베이징에 올해 2개 매장을 추가해 총 3개를 운영하고 대련에도 1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상하이에도 올해 1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럴 경우 올해 안에 최소 6개의 점포를 운영하게 된다. 다만 천진 지역의 경우 1호점의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에프앤디파트너 관계자는 “올해 안에 6개 매장을 오픈해 중국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형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와의 업무 체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