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파워!] 스테판 뮐러 AB인베브 브루마스터
[리더스 파워!] 스테판 뮐러 AB인베브 브루마스터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5.06.29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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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맛 맞는 ‘프리미어 OB 바이젠’ 선보여 기뻐”

오비맥주가 신제품 ‘프리미어 OB 바이젠’을 기자에게 공개하던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 이날 유독 상기된 얼굴로 신제품을 소개하는 외국인이 눈에 띄었다. 바로 독일인 브루마스터 스테판 뮐러<사진> 씨였다. 

뭘러 씨는 양조 경력 25년의 베테랑으로 AB인베브 일원인 스파텐-프란치스카너-뢰벤브로이의 맥주양조 총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특히 독일 밀맥주 전문가로 이번 프리미어 OB 바이젠 개발에 참여했다. 그의 25년 맥주 양조 역량이 총발휘됐다. 

“개발단계부터 참여했는데 완성된 제품을 보니 뿌듯합니다. ‘프리미어 OB’가 선보이는 첫 번째 브루마스터 셀렉션으로 독일 정통 밀맥주가 선정돼 전문가로서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오비맥주는 그동안 소비자의 요구 수렴과 시장 파악을 한 결과 밀맥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해 제품 개발에 나섰다.

크래프트 비어 업계에서는 많이 만들었지만 대형 양조사로서는 처음 만드는 것이다. 

뮐러 씨는 개발에서 부드러운 목넘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국 소비자들이 부드러운 목넘김을 중시한다는 조사에 따른 것이다.

그는 “OB 바이젠은 정통 독일 밀맥주”라며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많이 마시기에도 부담없고 요즘 같은 여름철에 즐기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한국 맥주 시장 조사를 했다며 그 특징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풍미 면에서 뛰어나지만 밋밋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발효 중심 맥주가 취향에 맞지 않는 것뿐이라는 것이다. 

“양념이 강한 한국 음식과 안주에는 향이 센 맥주보다 깔끔하고 목넘김이 시원한 한국 제품이 적합합니다. 서울에서 맛본 한식과의 궁합은 한국 맥주가 최고였습니다.”

OB 바이젠은 최근 수입맥주, 특히 독일 제품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 제품이다. 고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수입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하겠다는 것이다.

뭘러 씨는 “프리미엄 수준의 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출시했다”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차별화했기 때문에 파울라너나 바이엔슈테판 등 프리미엄 제품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의 자신감은 오랜 양조 경력과 맥주에 대한 열정에서 나온다. 무엇보다 뭘러 씨는 맥주 자체를 즐긴다.

그는 “즐거움을 나누고 행복을 더하는 술이다. 맥주를 빚는 나 역시도 늘 행복하고 브루마스터의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인 맥주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가 다음 제품의 개발에도 참여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제품의 종류나 콘셉트에 따라 참여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다음 제품이 독일 밀맥주라면 참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맥주에 대한 열정이 담긴 OB 바이젠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브루마스터로서 한국에서도 밀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어 기쁩니다. 독일의 정통성을 지키되 한국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게 돼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바이젠이 더 인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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