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 조류독감 탈출 작전
치킨업계 조류독감 탈출 작전
  • 김병조
  • 승인 2005.11.02 0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처갓집-허브치킨.플러스 매장, 또래오래-국내산 부분육, 멕시카나-CF.기능성 제품으로 돌파구 모색
해외 조류독감 여파로 치킨 업계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며 위기탈출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조류독감 여파로 각 업체들은 전월대비 20%에서 많게는 50% 정도 매출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업체들은 속수무책으로 방관하기 보다는 대책방안 마련에 분주하다.

16년 역사의 중견업체인 한국153농산의 처갓집양념치킨을 비롯해 멕시카나, 농협목우촌의 또래오래 등은 틈새시장과 틈새메뉴를 적극 개발하며 치킨 고객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00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처갓집치킨은 맛과 건강을 중시하는 어린이와 여성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복안아래 이달 ‘허브in후라이드치킨(1만2천원)’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타임, 오레가노, 바질, 로즈마리 등 11가지의 천연 생 허브를 첨가하고 레몬갈릭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업체측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그동안 편중돼 있던 양념치킨 판매 비중(40%선→35%)을 낮추고 ‘건강한 치킨’ 컨셉으로 출시된 신제품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대부분의 처갓집 매장들이 호프를 겸하고 있어 주점으로서의 인지도가 강해 이번 신제품으로 치킨전문점이라는 브랜드 인지도 정립을 꾀할 방침이다.

오는 12월에는 밝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처갓집 플러스’를 런칭, 오래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주 타깃으로 하는 밝고 건강한 치킨 전문점이라는 새로운 인지도 확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래오래는 이달 중 국내 최초로 국내산 닭고기를 이용한 부분육 제품(1만5천원)을 출시하며 위기를 물리칠 복안이다.
또래오래 관계자는 “물량이 부족하고 가격이 비싸 국내산 부분육 제품 도입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전 가맹점이 POS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어 고객선호도, 판매점유율 등 데이터를 분석해 일주일 전에 부분육 물량을 선 발주함으로써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농협이 양계농가에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1등급 국내산 닭고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아래 런칭한 또래오래는 농협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가맹사업 시작 2년여 만에 600호점 달성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급속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래오래는 오는 2007년까지 외형성장에 주력, 1천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문화마케팅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멕시카나 치킨은 영화배우 최민식씨를 기용해 CF촬영을 마쳤으며 업계 성수기인 12월부터 방영해 가맹점 매출증진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치킨에 기능성을 부여한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