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글로벌 60년, 선도적 기업으로 우뚝 서다
맥도날드 글로벌 60년, 선도적 기업으로 우뚝 서다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5.07.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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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맥딜리버리 등 혁신적 플랫폼으로 국내 시장 주도

맥도날드가 60주년을 맞았다. 쉐이크 기계 판매원으로 일하던 레이 크록(Ray Kroc)이 미국 일리노이주에 작은 햄버거 가게를 연 해는 1955년이었다. 60년이 지난 현재 그 가게는 120개 국가, 3만6천여 개의 매장에 하루 평균 6900만 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글로벌 외식기업 맥도날드가 됐다.

맥도날드는 국내 패스트푸드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드라이브 스루, 배달 서비스 등 ‘업계 최초’의 다양한 플랫폼을 적극 도입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철저한 현지화・차별화로 세계 시장 ‘성공’

맥도날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여러 국가의 다양한 소비자들을 위한 로컬 메뉴를 개발하는 등 전 세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소고기를 먹지 않는 인도인들을 위해 채식 제품을 늘리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전용 매장을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인의 기호에 맞춰 불고기 버거,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디럭스 슈림프 버거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맥도날드의 대표 제품들도 인기다. 1968년 출시된 빅맥은 약 반세기 동안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맥도날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이 됐다.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아침 메뉴를 대표하는 에그 맥머핀, 지난해 국내에 슈퍼마리오 열풍을 일으킨 어린이 메뉴 해피밀 역시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다.

맥도날드의 성공 뒤에는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프랜차이즈 오너들과 ‘성숙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호간의 비즈니스 관계’를 지향한다.

프랜차이즈 오너를 수평적인 관계에서 성공을 위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 이는 창업주인 레이 크록이 추구한 ‘세 다리 의자’ 철학과 일치한다. 맥도날드와 프랜차이즈 오너, 그리고 공급업체가 의자의 세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맥도날드는 계열사나 자회사를 두지 않고 공급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키스톤푸드’라는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작은 육류 공급업체는 맥도날드의 사업이 신장하면서 현재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육류유통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런 맥도날드의 동반 성장 비즈니스 철학은 선진적인 기업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스포츠 행사 후원,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 다해

맥도날드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 모색에도 적극적이다.

월드컵,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행사의 공식 후원사로 세계인들의 화합을 도모하며 올림픽 경기 기간 중 전 세계에서 모이는 선수와 코치 등을 위해 맥도날드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월드컵 경기 플레이어 에스코트로 등장하는 어린이들을 선정하고 있기도 하다.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담은 지속가능보고서 ‘베스트 오브 그린(Best of Green)’ 리포트를 발표하는 등 환경 보호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전 세계 매장에서 전기 에너지 절약, 친환경 패키지 사용, 일회용품 사용 절감 및 재활용 증진, 매장의 ‘녹색건물 인증제도’ 등의 정책을 펼치며 에너지 절약과 불필요한 자원 낭비 최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무항생제 닭고기 사용을 선언하고 동물의 복지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식품 원료를 구입하는 계획까지 발표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전국 매장의 깨끗하고 안전한 주방을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왼쪽) 또한 인재 채용에 있어서 열린 채용과 성장의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 식재료는 국내 유명 업체로부터 안전하게 공급받고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업계 최초 플랫폼’ 국내 소비자 생활 변화 이끌어

맥도날드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것은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이다. 한국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빅맥, 후렌치 후라이, 해피밀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를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한편 불고기 버거,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디럭스 슈림프 버거와 같이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을 꾸준히 개발했다.

한국 소비자의 ‘첫 번째 선택’이 되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맥도날드의 다양한 플랫폼은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는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운전자가 자동차에 탄 채로 주문하고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매장에 들어가기 힘든 현대인들이 시간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떠나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면서 도심 지역뿐 아니라 교외 지역에서도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2007년 업계 최초로 실시한 배달 주문 서비스 ‘맥딜리버리’는 배달 메뉴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인식을 바꿔 놓는 계기가 됐다. 일부 대학가에서는 맥도날드 햄버거가 배달되는 지역을 일컫는 신조어 ‘맥세권’이 등장할 정도로 맥딜리버리의 호응이 높다.

2013년에는 맥딜리버리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배달 주문 서비스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배달 주문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며 다변화하는 고객 구매 패턴에 부응하고 있다.

1조 원 대로 성장한 국내 아침 식사 시장에서도 맥도날드는 단연 선두자리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06년 선보인 아침 메뉴 맥모닝을 통해 바쁜 일상으로 아침을 거르기 쉬운 고객들에게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업계 최초 24시간 매장 운영 방식과 인기 메뉴를 365일 24시간 1천 원에서 2천 원에 제공하는 ‘행복의 나라’ 메뉴,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품질 좋은 커피를 가격을 낮춰 제공하는 맥카페 등도 혁신적인 경영 정책으로 꼽힌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가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가치와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큰 사랑을 받는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고객 사랑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선한 재료와 품질에 대한 자신감

맥도날드는 고객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패스트푸드에 대한 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가 정한 식품안전기준을 엄격히 따르고 일반 소비자가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고기는 호주, 뉴질랜드산을 쓰며 매장에서는 소금과 후추만으로 조리를 한다.

양상추, 토마토 등 채소는 신세계푸드 등 국내 유명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에그 맥머핀은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1+등급을 받은 달걀을 사용한다. 소스나 유제품 역시 오뚜기, 매일유업 등 국내 유명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3년 ‘엄마가 놀랐다’ 캠페인을 공식 출범하고 제품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엄마와 자녀가 함께 맥도날드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재료로 ‘나만의 빅맥’을 만들어 보는 쿠킹 클래스도 진행한다. 또한 좋은 품질의 신선한 식자재와 우수한 관리 시스템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전국 맥도날드 매장의 깨끗하고 안전한 주방을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데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문종원 한국맥도날드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한국맥도날드는 지금까지 걸어온 60년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우수한 먹을거리 제공, 올바른 기업 문화 추구, 사회적 책임 실천 등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모범적이고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맥도날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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