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소통, 신선한 맛이 크루커피만의 강점이죠”
“꾸준한 소통, 신선한 맛이 크루커피만의 강점이죠”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5.07.06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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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6호선 상수역 인근에 위치한 ‘크루커피(crew coffee)’가 젊음의 거리 홍대를 대표하는 문화 카페로 자리 잡고 있다. 카페로 단정 지을 수 없는 복합적 요소를 가미한 독창적인 젊은 감각이 눈길을 끌면서 많은 소비자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 

크루커피는 캠핑(camping), 컬처(culture), 크루(crew)의 앞자를 딴 ‘C+STORY=CTORY’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와 메뉴 등 모든 곳에 CTORY를 접목해 매장 바닥부터 테라스까지 잔디를 깔고, 빈티지 스타일의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했다.

메뉴도 원재료 그대로의 맛을 전하고 있다. 커피 일색인 홍대 카페 중에서 가장 먼저 생과일쥬스를 선보이며 주문과 동시에 두 손으로 직접 만든 신선한 맛을 제공하고 있다. 손으로 직접 짠 쥬스는 농축기보다 더 풍부한 맛을 낸다. 수박과 청포도쥬스의 판매량이 가장 많다. 남극시리즈도 크루커피의 대표 메뉴다.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큐브 얼음을 넣어 시원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남극커피는 크루커피 특유의 깊은 맛과 청량감으로 인기가 높다.

사이드 메뉴로는 크루와플과 츄러스가 있다. 크루와플은 빵처럼 발효시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펄슈가 특유의 식감을 자랑하는 벨기에 리에주 방식의 와플로 은은한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블루베리잼과 초코퐁듀를 찍어먹는 츄러스도 매니아를 형성할 정도로 맛이 좋다.

모든 메뉴는 이승협 크루커피 대표<사진>의 손을 거쳐 탄생한다. 대기업의 메뉴 디렉터로 일하면서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만든 이 대표의 경험이 오늘날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생과일쥬스는 손이 많이 가고 마진도 낮은 편이지만 신선한 재료의 맛을 제공하겠다는 크루커피의 철학이 가장 잘 반영된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 취향이 점점 바뀌면서 특별한 아이템보다 순수하게 내린 음료를 더 선호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크루커피는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대표와 직원들은 각자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과 사소한 얘기부터 매장 운영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까지 거리낌 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가게 앞에서 프리마켓도 진행한다. 한 달에 7~10번 정도 작은 규모의 마켓을 열고, 인디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입구에는 핸드메이드 팔찌 등 판매도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소소한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크루는 공통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인 집단을 뜻합니다. 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크루커피가 추구하는 정신이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조금 더 고객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크루커피는 번화가보다 거주지역이나 지방 쪽의 잠재고객이 많은 곳에 작은 규모로 오픈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꾸준한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서다. 부족한 부분은 고객,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진짜 ‘크루커피’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카페는 쉼, 여유가 있는 곳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사로 잡혀 있거나, 일적인 부분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카페라는 공간에서 맛있는 음료를 마시고 웃고 쉬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다 가는 고객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크루커피를 찾는 모든 고객이 편하고 재미있을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8-30
전화번호: 070-4300-0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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