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뜨락 이은 새로운 웰빙 바람 ‘쌀로 요리한 닭’
뽕뜨락 이은 새로운 웰빙 바람 ‘쌀로 요리한 닭’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5.07.06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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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뽕 함유한 이색 퓨전 건강 치킨… 웰빙 브랜드로서의 입지 구축
▲ 프리미엄 스타일리쉬 치킨펍 ‘쌀닭’은 빈티지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퓨전식 웰빙치킨으로 론칭과 동시에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 쌀닭의 대표메뉴인 ‘쌀로 요리한 뽕닭’(위), ‘데리콩 닭’.

건강한 피자로 국내 피자시장에 웰빙 바람을 일으켰던 뽕뜨락피자가 새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번에 선택한 아이템은 ‘닭’이다.

‘쌀로 요리한 닭’이라고 이름 붙인 새 브랜드는 이색적인 퓨전 치킨메뉴와 정통 수제맥주가 결합된 캐주얼 펍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우리 쌀과 뽕잎이 함유된 치킨 파우더를 사용해 ‘자연에 건강을 토핑하다’라는 기업 철학도 놓치지 않았다.

쌀로 요리한 닭은 기존 치킨전문점들의 식상함을 탈피한 신선함으로 레드오션이라고 불리는 치킨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냈다.

홍대 1호점 ‘웰빙 치킨’으로 벌써 인기

프리미엄 피자브랜드 뽕뜨락피자로 유명한 ㈜웰빙을 만드는 사람들(대표 명정길)이 ‘쌀로 요리한 닭(이하 쌀닭)’을 선보였다. 지난달 홍대에 1호점을 낸 쌀닭은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 사이에 ‘특별한 맛’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벌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쌀닭은 1년간의 기획 끝에 탄생한 스타일리쉬 치킨펍으로 뽕뜨락피자의 서브브랜드라는 것만으로도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가볍고 편한 분위기에서 두바이 하야트호텔 출신 셰프가 만든 치킨 메뉴와 정통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쌀닭은 단순히 튀긴 치킨이 아닌 우리 쌀을 이용해 만든 ‘요리된’ 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치킨전문점에서 경험할 수 없는 이색적인 메뉴 라인업도 화려하다. 쌀닭의 차별화된 포인트는 퓨전메뉴다.
특제된장소스와 삼색메추리알이 어우러진 ‘데리콩닭’, 특제데리갈릭소스와 허니버터소스의 달콤한 조화를 보이고 있는 ‘마늘꿀닭’, 한입크기의 순살치킨을 퐁듀에 찍어먹는 ‘치즈퐁닭’, 파스타소스와 버무려 먹는 ‘치킨인더스푼’, 캠프파이어를 연상케 하는 불닭꼬치의 화끈한 맛이 일품인 ‘캠프파이어불닭’ 등 구성된 제품군 하나하나가 개성이 넘친다.

주류는 수제맥주 집에서 즐길 수 있었던 페일예일(PALE ALE), 아이피에이(I.P.A), 오트밀스타우트(OATMEAL STOUT), 화이트에일(WHITE ALE) 등을 구비했다. 특수 제작 냉장고를 통해 4~5℃의 저온숙성된 깊은 맛의 수제맥주를 제공한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도 인기다. 쌀닭의 대표메뉴가 된 ‘스페셜 비어 샘플러 트레이’는 3단 트레이에 순살모둠치킨과 6종의 세계맥주, 6종의 칵테일 보드카를 올려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DIY(do it yourself) 할 수 있게 했다.

쌀닭의 인테리어는 미국크래프트펍의 클래식함과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스타일을 접목했다. 19세기 서부개척시대의 펍을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하되 북유럽풍 감성의 컬러로 발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구현해 주위 직장인과 연인들의 방문이 높다.  
쌀닭은 뽕뜨락피자에 이어 ‘웰빙 치킨’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 쌀과 뽕잎의 멀티그레인이 함유된 재료로 치킨파우더를 만들고 야자수열매로 만든 천연 식물성유 팜올레인을 사용해 담백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한 HACCP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가공된 100% 국내 신선 냉장육만을 써 품질에서도 최고를 자부하고 있다.

치킨무도 합성감미료를 넣지 않은 허브 피클액으로 특허 출원을 했다. 매장에서 매일 담근 신선한 수제허브 치킨무를 통해 ‘건강한 웰빙 먹을거리’를 제공한다는 기업 정신에 부합하도록 했다.

명정길 웰빙을 만드는 사람들 대표는 “쌀닭은 그동안 치킨에 대한 틀에 박힌 시각과 접근 방식 자체를 바꾼 브랜드”라며 “뽕뜨락피자를 통해 구축한 프랜차이즈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에 버금가는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뽕뜨락피자&쌀닭, 1 + 1 창업시스템 눈길

국내 치킨시장 규모는 연간 5~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등록된 브랜드만 250여 종, 치킨전문점 개수는 3만1천여 개로 경쟁이 심한 편이다. 그러나 닭고기 소비량은 계속 늘고 있고 그 중 치킨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다.

명 대표는 미국과 브라질, 일본의 1인당 닭고기 소비량에 비해 국내 소비는 아직 낮은 수준이라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있다면 치킨시장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치킨이 뽕뜨락피자와 상호 보완적인 메뉴라는 점에서 쌀닭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이런 장점은 예비창업자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34회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에 참가한 뽕뜨락피자는 ‘뽕뜨락피자&쌀닭’의 1+1 창업시스템이 주목받으며 높은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뽕뜨락피자&쌀닭은 배달 전용 메뉴와 소점포에 적용돼 뽕뜨락피자와 쌀닭 2가지 브랜드를 한 매장에서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가맹 방식이다. 피자와 치킨을 동시에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맹점의 수익 보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명 대표는 “쌀닭을 론칭하면서 상호보완적 수익구조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뽕뜨락피자&쌀닭을 선보이게 됐다”며 “소규모 매장 창업을 원하는 예비 창업자나 기존 뽕뜨락피자 가맹점에게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뽕뜨락피자와 쌀닭의 결합은 타 브랜드에 비해 품질이 높고 메뉴 구성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폭넓은 고객층 확보와 충성도 제고라는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웰빙 브랜드’ 추가 론칭

뽕뜨락피자의 성공을 통해 구축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쌀닭의 가맹사업은 무난히 진행될 전망이다. 쌀닭은 올해를 브랜드 안정화 시기로 정하고 내년 300호점 이상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인 복합화에 따라 특수상권, 복합매장 등을 위주로 오픈을 진행 중이다.

한편 웰빙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다져나가고 있는 뽕뜨락피자는 쌀닭 이후 추가적인 웰빙 브랜드 론칭을 이어갈 것이라 밝혀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명 대표는 “뽕 도우의 피자부터 쌀로 요리한 닭까지 지속적인 웰빙 아이템 개발을 통해 웰빙 브랜드로서의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기업으로서 고객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쉬지 않고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인터뷰

명정길  (주)웰빙을 만드는 사람들 대표

“새로운 시도와 차별화로 업계 트렌드 선도하겠습니다”

▲‘쌀로 요리한 닭’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크다.

▲ 명정길 (주)웰빙을만드는사람들 대표

“쌀닭은 웰빙 치킨이라는 새로운 포지션을 차지할 것이다. 뽕뜨락피자를 잇는 제2브랜드로 심혈을 기울인 만큼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브랜드 자체의 차별화와 혁신적인 창업시스템 등 새로운 시도로 앞선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겠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맹점과의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반면 뽕뜨락피자는 가맹사업 모범모델로 평가받고 있는데.

“몇몇 기업으로 인해 프랜차이즈 업계 전체가 부정적인 시선으로 비춰져 안타깝다. 함께 해야 할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방향이 맞지 않을 때 와해가 시작된다. 본사는 욕심을 버리고 가맹점 수익 창출을 위해 애쓰고, 가맹점은 창업 성공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 뽕뜨락피자는 광고, PPL 등 홍보비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 가맹점이 장사가 잘 되도록 도와주는 것은 본사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다.”

▲뽕뜨락피자의 해외진출 상황은.

“최근 업계의 너도나도식 해외진출로 거품이 심하다. 특히 중국의 경우 브랜드 베끼기, 일방적 계약 파기 등 많은 외식업체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뽕뜨락피자는 단순히 매장 늘리기가 아니라 좋은 브랜드로 키우고자 하는 파트너를 물색, 조율 중이다.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큰 회사가 되고 싶다. 물리적인 크기가 아니라 내 역량 안에서 직원, 가맹점, 고객, 거래처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큰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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