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성장의 원동력은 가족 같은 직원
고속성장의 원동력은 가족 같은 직원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07.06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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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파워!] 이건영 ㈜웰스팜 상무

지난해 모 벤처기업이 엄청난 복지 시스템을 공개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적이 있다. 이 기업은 결혼 시 1천만 원의 지원금과 3개월마다 3일의 정기 휴가, 겨울과 여름에는 각 5일씩 방학이 주어진다. 또 매 분기마다 전 직원들을 백화점에 데리고 가 15~20만 원 상당의 의류를 사주는 등 입이 쩍 벌어질만한 복지 혜택을 주고 있다.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나 볼 수 있는 복지 혜택이지만 해당 기업 대표는 “행복한 직장을 추구하려면 아직 부족하다”는 겸손함을 보여 많은 이들을 한 번 더 놀라게 했다.  

최근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급식업계에 애정 어린 시샘을 받고 있는 웰스팜 역시 직원들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회사 성장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건영 웰스팜 상무<사진>는 이러한 기업문화가 회사 성장의 핵심 원동력이라 단언한다. 

“업무에 대한 성과를 논하기 전 직원들이 얼마나 즐겁게 회사를 다니느냐가 중요합니다. 직원들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죠. 회사는 개인의 성과에 대해 확실한 인센티브를 주는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직원들 역시 회사의 진심을 알고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면 성과는 자연스레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고맙게도 직원들 대다수가 높은 성취감과 만족도를 보이면서 웰스팜을 평생직장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러한 마인드가 회사의 지속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이 상무의 말처럼 웰스팜 직원들의 애사심은 각별하다. 실례로 과거 구내식당 오픈을 같은 날 4개나 했을 때, 일부 사업장에서 단수가 되는 돌발사태가 발생했다. 빵이나 도시락으로 대체할 수 있었지만 오픈 첫날부터 급식을 못할 수는 없다며 모든 직원들이 똘똘 뭉쳤다. 

“수돗물을 양동이에 길어와 식사와 설거지를 해결했어요. 오픈 준비에 정신없는 와중에도 클레임이 발생하지 않아야 된다고 모두가 의기투합했죠. 고객사도 크게 감동했습니다. 어려움이 될 수 있었던 사건이 고객사와의 신뢰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줬죠.”

직원들의 이 같은 자세는 자연스레 웰스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들은 구내식당 위탁이 필요한 사업주들에게 웰스팜을 자발적으로 소개해주기까지 한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중국 칭다오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웰스팜의 소문을 듣고 자사 구내식당을 운영해달라고 문의한 것이다. 이 상무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이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새로운 계기가 활짝 열릴 것이란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칭다오에 10만 명 정도의 교민이 살고 있고 한식당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방문해 직접 먹어보니 메뉴의 맛이 정통 한식과 차이가 많더군요. 외식사업도 같이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웃음). 이번 중국 진출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웰스팜이 한 단계 뛰어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가족 같은 직원들이 함께 있고 우리를 변함없이 신뢰하고 지지해주는 고객사들이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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