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과 고위 관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곳이 검찰이라면 기업에게는 아마도 공정거래위원회일 것. ‘불공정한’ 기업 이미지와 연관되기 때문. 하이트진로는 최근 이런 공정위 이슈에 잇따라 관계돼 곤혹스러운 처지. 지난달 경쟁사 제품 허위 비방이 들통나 이미지를 구기더니 최근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의혹으로 또 다시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 하이트진로가 생맥주를 담는 통과 냉각기 등을 제조하는 계열사 서영이앤티에 일감을 몰아줬는지 들여보겠다는 것. 서영이앤티의 지분은 박문덕 회장 14.69%, 박태영 전무 58.44%, 차남 재홍씨 21.62% 등 총수 일가 지분이 99.91%. 의혹은 조사를 해보면 밝혀지겠지만 한 업계 관계자는 “조사 자체만으로도 부담이라며 이미지 하락은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관전평.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