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양파 ‘심각경보’ 발령… 마늘은 경계경보
외식업계의 수요가 많은 양파와 마늘 가격 급등으로 비상이 걸렸다. 이달 양파 도매가격은 지난 5월 1kg 당 731원에서 1221원으로 크게 올랐다. 마늘 도매가격도 같은 기간 1kg에 3540원에서 4800원으로 1천 원 가까이 폭등했다.
농업관측(KREI) 결과 양파ㆍ마늘 생산량이 추가 감소함에 따라 수급 부족량이 양파는 14만t에서 15만4천t, 마늘은 4만1천t에서 4만2천t으로 늘어났다. 특히 양파ㆍ마늘 농가의 동향과 통계청이 발표한 생산면적(평년대비 18∼20% 생산)에 비춰볼 때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제4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긴급 개최하고 ‘경계경보’ 단계인 양파는 ‘심각경보’로, ‘주의단계’인 마늘은 ‘경계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심각경보에 따른 조치는 △계약재배 및 비축 물량 할인판매 △수입관세 인하(할당관세 등) △필요시 정부 직수입 등이다. 경계경보 단계에서는 △계약재배 물량 방출확대 △비축물량 시장공급 △의무수입물량 조기도입ㆍ증량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