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품시장 성공 전략 3대 키워드는…
중국 식품시장 성공 전략 3대 키워드는…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5.07.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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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유기농식품·전자상거래, 세계 최대시장 용틀임 주목

중국 식품시장의 3대 키워드로 식품안전과 유기농식품, 전자상거래가 부각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칭다오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의 식품시장은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에 없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식품시장 규모는 중견기업 3만7607곳의 총 생산액만 따져도 10조8900억 위안에 달한다.

1.안전한 식품이 최고

이런 가운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식품안전사고에 따라 많은 관련 기업이 안전을 강조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같은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식품안전성을 알리고 매출 증대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식품안전의 달을 맞아 중국 각 지역에서 안전한 식품 캠페인을 벌였다. 중국 전역의 각 지방정부는 이번 행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등 불량식품국가라는 이미지를 버리기 위해 나섰다. 또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식품 관련법은 지난 2009년 이후 최대의 수정작업을 거쳐 무려 50조항을 신설했다.

법안의 70% 정도의 내용을 수정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당국의 관리감독 범위를 확장하고 법률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항목을 세분화했다.

2.중산층 유기농식품 급성장

지난해 중국의 유기농식품 생산량은 920t에 달하는 등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생산품목이 다양화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추세다. 중국 유기농 시장의 80%는 가공을 거치지 않은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가공된 제품은 아직 20%에 불과하다. 유기농제품의 시장은 일반적으로 가공식품 80%, 가공하지 않은 유기농식품 20% 정도의 비율을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 서유럽 등 농식품 선진국의 유기농 시장은 대부분 이같은 8대2의 구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 유기농 시장의 상품목록은 비교적 단순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현재 전 세계 유기농식품 시장은 500억 달러의 규모에 이른다. 이는 10년 후 2천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유기농식품 시장 규모도 10년 후 10억~20억 달러로 늘어나는 한편, 식품 소비액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선진국들의 유기농식품 소비에 대한 수요 또한 중국산 수입품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어 전망이 밝은 편이다.

3.온라인 쇼핑이 좋다

중국식품산업발전연구보고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식품전자상거래의 교역총액은 2012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324억 위안에 달했다.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식품 구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5%까지 상승했고 성장 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이다.

지난 2013년 중국의 식품 온라인 쇼핑고객 규모는 449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0.14% 증가했다.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전자상거래 시장규모의 0.32%를 차지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5월 ‘중국제조 2025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스마트제조장비와 제품 발전 △제조과정의 스마트화 추진 △품질 좋은 브랜드 건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조항은 식품산업 생산설비의 스마트화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산업 등 중국의 중점산업의 스마트관리감독 체계 구축과 식품·약품·아동용품 등의 품질관리, 중점 소비재(식품 포함)의 품질안전 보장 등과 밀접하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 식품산업의 스마트화와 품질보장제도의 귀추를 눈여겨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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