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 책임지는 영양복지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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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07.27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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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전국영양사학술대회 성료… 36개 주제별 강의・식품 기기 전시회 등 볼거리 풍성
▲ 대한영양사협회가 지난 23, 2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영양복지를 선도하는 영양사! -Nutrition Welfare-’ 라는 슬로건으로 ‘2015년도 전국영양사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상우 기자 ksw@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가 지난 23, 2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영양복지를 선도하는 영양사! -Nutrition Welfare-’ 라는 슬로건으로 ‘2015년도 전국영양사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보건복지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했으며 전국의 영양사와 영양교사, 관련학과 교수 및 학생, 관련기관 등 4천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슬로건에 맞게 영양사의 사회적 역할을 대주제로 다뤘다. 협회는 높아진 국민 영양수준에 비해 영양부족이나 영양과잉 등 식생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 영양사들의 역할이 더욱 증대돼야 함을 강조했다.  

학술대회는 총 4개의 특별강연과 기조강연, 36개의 주제별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 외에도 2015년 식품영양정책・학교급식정책 세미나, 요양병원 영양사 워크샵과 영양사 업무와 관련된 27편의 연구결과 발표, 특별전시회 및 참가 영양사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특히 특별전시회는 분야별 급식대상자 특성에 맞춰 연구개발한 식단과 영양교육 자료가 전시돼 영양사들의 호평을 받았다. 

☞ 임경숙 대한영양사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병원분과는 ‘갑상선암 환자를 위한 요오드 식단’이, 영양교사분과에서는 ‘영양교육 교구 및 발간자료’, 학교영양사분과에서는 ‘학교 급식 후식’, 경기 남부지역 13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는 ‘영유아 영양교육자료’를 전시했다.

또한 제22회 식품・기기전시회가 부대행사로 진행돼 단체급식의 최신동향을 반영한 다양한 식품과 기기가 전시되는 등 실무 담당자들의 급식관리 업무수행에 큰 도움을 줬다. 

이밖에 KDA 홍보관의 ‘당 섭취 줄이기’ 캠페인관을 위시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우리 축산물 Smart Choice’ 캠페인관, 해양수산부와 수협의 ‘수산물 교육·홍보관’, 농협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한돈 교육·홍보관’, 농협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의 ‘우유 교육·홍보관’ 등이 운영됐다. 

학술대회에서 관심을 모았던 주요 강의를 정리했다. 

▲ ㈜신진마스타의 최첨단 식기세척기와 ㈜세미원푸드가 선보인 건강한 디저트 ‘생참깨볼’.(위부터)

식품첨가물 인식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
김동규 식품의약품안전처 첨가물기준과 보건연구관

식품첨가물은 식품의 외관, 향미, 조직, 저장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인체에 유해하지 않아야 하고 체내에 축적되지 않아야 하며, 식품의 품질적・상품적 가치를 좋게 해야 하는 등 구비 요건이 갖춰져야만 식품첨가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식품첨가물의 부정적 표현을 통해 소비자에게 자사제품을 홍보하려는 기업 네거티브 마케팅의 범람으로 식품첨가물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각 나라별 인식을 조사한 결과 미국과 일본은 식중독균을 1위로 꼽은 반면 우리나라는 식품첨가물을 1위로 꼽았다. 

식약처는 식품첨가물의 국민인식제고를 위해 앞으로 식품첨가물 기준과 규격의 재평가는 물론 분류체계의 개편 등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바른 정보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각계 의견을 반영한 열린 토론회의 마련, 계층별 교육 강화, 중장기 홍보 등 인식제고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급식・외식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통한 고객만족 향상 전략 
이민아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우리나라 급식・외식 시장은 더욱 건강하고 색다른 음식을 찾는 소비자 니즈로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음식에서 변화를 보여주는 주제들은 △로컬푸드 △어린이 건강 △홈 쿠킹 △글루텐프리 △소량화 등을 꼽을 수 있다. 레스토랑의 변화를 보여주는 주제들은 △아시안 퓨전메뉴 △소셜미디어 △세계음식의 융합 △믿을 수 있는 식탁 △스타셰프 △친환경셰프 △팝업레스토랑 △소셜쿠킹 △푸드트럭 △와인 △즐겨먹던 옛맛 △단순화 등이다. 

이러한 주제들을 바탕으로 3가지 마케팅 전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첫 번째는 개별적 마케팅이다. 고객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감성경쟁에서 이기는 최고의 무기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두 번째는 감성마케팅이다. 고객의 감성적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다양한 요소를 개발해야 한다. 마지막은 내부고객마케팅이다. 고객 맞춤의 범위를 상품에만 한정짓지 말고 서비스 현장까지 확대 적용해야 한다. 

병원에서의 스마트한 급식 및 영양관리 전산시스템 사례
염혜선 분당서울대병원 영양실장

전산시스템은 사용자 업무에 불편이 없어야 하고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 변화하는 IT환경에서 영양사들은 어떠한 방향으로 업무를 개선하고 전산시스템을 적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본 병원의 전산시스템을 소개하면서 각자의 환경에 맞는 전산시스템 적용을 검토하길 바란다. 

식사 관리 - 환자의 식사오더를 접수 받아 네임카드를 출력해 식사 제공까지 일련의 작업을 할 수 있는 21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 환자의 입원경력과 기호를 고려해 식사 제공 내용을 알 수 있는 메뉴와 PAD를 이용해 배식 서비스 시 환자를 확인할 수 있는 메뉴도 마련됐다. 

식단관리 - 식단 작성에서 영양가분석, 예정인원산출, 일일검수리스트 등 8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식사 종류에 따라 메뉴를 작성하면 물류시스템의 단가정보를 가져와 식단가를 확인할 수 있다. 예정인원산출은 명절연휴나 공휴일 등 특정일자를 지정하면 식수정보를 가져와 예정인원산출을 참고할 수 있다. 예정인원에 따라 메뉴작업지시서와 일일검수일지의 출력도 가능하다.

위생관리 - 위생관리점검 내용을 점수화해 월별 총합계와 평균으로 통계를 내고 저조한 항목을 확인해 직원들의 위생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위생관리 메뉴에는 중심온도체크, 야채소독공정, 냉각공정, 해동공정을 입력하고 저장할 수 있다. 각 공정 작업자는 작업 내용 입력과 저장을 시간으로 표시해 실제 작업수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영양관리 - 환자의 영양검색, 치료식 설명, 영양평가, 영양교육 등 환자 영양관리에 필요한 15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 환자가 알아야 할 교육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해 환자에게 전송하면 스마트베드나 스마트폰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초・중학교 학급별 맞춤형 급식 컨설팅 
이의옥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몇몇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급식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맞춤형 컨설팅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학생) 중심의 변경을 시도해 급식 담당자의 능력 향상과 만족도 상승을 이끌고, 학생 중심의 급식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식단은 학생의 기호도와 건강상태를 고려한 선택식 맞춤형 식단, 식품알레르기와 비만 등 식이요법이 필요한 식단, 절기음식과 세계음식, 채식, 나트륨 및 당 저감화 식단을 제공한 스토리텔링 맞춤형 식단, 생일 식단, 다문화 식단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을 추진한 결과 시행 학교 대부분이 최고 20%까지 만족도가 상승됐고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까지 나타났다. 

올 7월부터 12월까지도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영양과 올바른 식습관의 형성은 물론 학생들의 즐거운 급식 시간을 보장하는 맞춤형 식단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식품알레르기 영양교육
유혜수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예방관리팀장

식품알레르기란 식품에 의한 면역반응으로 아토피피부염부터 천식, 두드러기, 아나필락시스, 소화기 증상 등이 있다. 

식품알레르기 치료 원칙에는 4가지가 있다. 식이제한(원인 식품 제거), 영양관리(제한 식품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 공급), 약물 치료(증상에 따른 치료), 환자 교육이다. 

특히 학교 급식으로 인해 식품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우선 학생 개개인에 대한 실태 조사와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에 대한 개별 면담의 실시, 관리 대상 선정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후 대응 계획의 수립과 시행, 대응에 대한 평가와 재검토가 지속적으로 수행돼야 한다. 특히 실무 전담반(영양교사, 조리사, 급식종사원 등)의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이해와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한 연구와 교육을 실시해 자질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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