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기업들 인천공항서 해외진출 꿈꾼다
외식기업들 인천공항서 해외진출 꿈꾼다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5.07.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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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매장 구성 눈길… 홍보 효과, 수익창출 긍정적
▲ 인천공항 식음료 사업운영권을 획득한 주요 외식기업들이 매장 입점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아워홈의 푸드엠파이어 전경. 사진=아워홈 제공

올해 초 인천국제공항공사 식음료 사업운영권을 획득한 국내 주요 외식기업들이 자사 브랜드 매장을 속속 열고 있다. 

SPC와 CJ푸드빌, 아워홈, 아모제푸드, 이씨엠디 등은 인천공항 입점 매장들로 늘어나는 여행객 수요를 선점하고, 브랜드 홍보를 통해 해외진출을 타진하는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워홈, 푸드엠파이어 오픈

아워홈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18가지 브랜드로 구성된 외식 공간 ‘푸드엠파이어 고메이 다이닝&키친(이하 푸드엠파이어)’을 지난 22일 오픈했다. 
푸드엠파이어는 기존 프리미엄 푸드코트 개념에서 벗어나 동서양의 맛과 멋을 즐기면서 여행할 수 있도록 각국의 메뉴들을 한 공간에 넣었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내외국인에게 한국의 미식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객터미널에 위치한 고메이 다이닝에는 베이징, 상하이, 쓰촨, 광둥지역의 중국 4대 정통요리를 재해석한 ‘싱카이’, 420℃ 그릴 화덕에서 신선한 제철 재료와 다양한 풍미의 치즈로 구운 피자가 맛있는 이탈리안 ‘모짜루나’,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맛보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 ‘반주’가 입점했다.

고메이 키친에는 가정식 한식 ‘손수반상’, 캐주얼 중식 ‘케세이호’, 월드 베스트 멕시칸 QSR ‘타코벨’, 코리안 타파스 다이닝바 ‘루’, 목심과 양지만을 100% 사용하고 팬프라잉 방식으로 구운 프리미엄 수제버거 ‘버거헌터’, 샌드위치 브랜드 ‘퀴즈노즈’, 김밥 브랜드 ‘손수김밥’ 및 베트남 정통 쌀국수 ‘포’가 입점했다. 

10월 중순 이후에는 한식반상 ‘손수헌’과 오리지널 신주쿠 돈카츠 ‘사보텐’, 할랄푸드 ‘니맛’, 한식 패스트푸드 ‘밥이답이다’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 맛집 인천별미도 입점을 앞두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미식 문화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트렌드”라며 “인천공항에서 동서양이 공존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인천공항 내 최고 맛집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모든 매장 입점 완료 
CJ푸드빌은 랜드사이드 1층 입국장과 3층 출국장 사업권을 따내 29개의 매장이 입점한다. 현재 일부 매장은 입점해 있고, 최종적으로 브랜드 선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오는 9월 모든 매장이 최종 오픈한다.

CJ푸드빌은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시너지를 보일 수 있는 브랜드로 구성한 식문화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이씨엠디는 여객터미널 4층에 한식 면전문점 ‘풍경마루’와 아메리칸 캐주얼 중식당 ‘칸지고고’를 개점했다.

이번에 이씨엠디가 오픈한 식음매장은 161석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외국인 여행객의 왕래가 많은 공항 여객터미널 특성을 고려해 매장 콘셉트를 ‘한국 문화의 거리’로 인테리어를 적용, 한국의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아모제푸드는 여객터미널 4층 전문식당가에 ‘고메 디저트’를 오픈했다. 고메 디저트는 홍대, 청담동 등에서 인기인 8곳의 맛집 브랜드 카페아모제와 유기농 베이커리 전문점 더브라운, 단팥빵 전문점 서울연인단팥빵, 궁중떡 명가 비원떡집 등으로 구성했다.

SPC그룹은 3층 에어사이드에 사업운영권을 맡아 33개의 매장을 입점시킨다. 오는 하반기 모든 매장의 입점이 완료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매장이 입점을 마무리하는 하반기가 돼야 제대로 된 모양새를 갖추고 경쟁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인천공항을 방문하는 방문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만큼 큰 투자를 감행한 외식기업들이 홍보 효과와 수익성 모두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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