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이스크림 시장 고급화로 고공성장
中 아이스크림 시장 고급화로 고공성장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5.07.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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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12배 성장… 수입량은 매년 20% 이상 증가

중국의 아이스크림 시장이 지난 10년 동안 12배 이상 급성장하면서 최근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KOTRA 톈진무역관은 지난 20일 현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콜드체인시스템(저온유통시스템) 구축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이를 통한 식품무역이 촉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0년간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은 연평균 350만t 이상의 생산량을 기록하면서 12배 이상 성장했다. 수입량도 크게 늘어 지난 2014년 1만7500t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약 3700t이 증가한 것으로 매년 2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약 2만1천t의 아이스크림을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주요 아이스크림 수입국은 초기 미국에서 이탈리아, 캐나다, 한국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해외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는 대부분 베이징, 상하이 등 소비력이 높은 대도시 위주로 진출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이탈리아 ‘Stickhouse’의 경우 따뜻한 관광도시라는 점 등을 고려해 운남성 쿤밍에 점포를 개설했다.

중국인들의 아이스크림 소비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1인당 평균 소비량은 2.8ℓ까지 증가했으나 호주, 미국,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선호 제품은 건강을 중시하는 중국인들의 소비성향으로 최근 무설탕, 저지방, 천연원재료를 사용한 고급 아이스크림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산 아이스크림 브랜드 ‘멍니우’는 신선우유, 아이스크림, 분유 및 기타 유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어 2위 브랜드는 ‘이리’로 최근 고급아이스크림 제품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고급아이스크림 제품 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2008년 1780만 달러에서 2013년 3747만 달러(한화 약 430억 원)로 약 110% 증가했다. 대 중국 수출은 2009년도 531t에서 2013년도 1757t으로 약 231%, 수출액으로는 2009년도 275만6천 달러에서 2013년 667만2천 달러(한화 약 76억 원)로 약 142%가 늘었다.

당초 중국 시장은 중저가 아이스크림 위주로 판매됐으나 소득수준 향상과 해외 아이스크림 수입 증가 등으로 고급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수제 아이스크림, 무설탕, 유기농, 인공색소 무첨가 제품 등 고급 아이스크림 생산 및 수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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