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 아시아 요리의 식재료인 생강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20일 KOTRA 코펜하겐 무역관에 따르면 덴마크에 피트니스와 건강한 식품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생강의 효능이 부각되고 있다.
덴마크 언론사 폴리티켄(Politiken)지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85%의 덴마크인이 자신이 굉장히 건강한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고, 90%의 덴마크인이 적극적으로 건강을 위한 행동을 취한다고 응답했다.
또 최근 덴마크 초등학교 4곳 중 1곳은 ‘설탕 제로’ 정책을 펼치며 교내에서 설탕이 함유된 식품을 금지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특히 덴마크의 젊은이들 사이에 건강과 피트니스가 유행하면서 코펜하겐 수도권에 트렌디한 웰빙 음식점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생강이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고, 소화 및 면역력 향상을 돕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덴마크 대형 유통망 마타스(Matas) 관계자는 “생강 제품의 큰 인기는 최근 건강 관련 트렌드에 따른 결과”라며 “특히 소비자들이 생강 제품에서 이국적이고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있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생강의 전반적인 건강 개선 효과와 구역질 개선효과가 알려지면서 임산부들 사이에 생강 성분 건강 보조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생강의 감기 치료 효과가 알려지면서 감기에 걸렸을 때 먹는 보조제로 선호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각종 음료 제품의 향을 돋우는 용도로 생강을 첨가하는 경우도 많다.
생강 첨가한 음료수는 웰빙 음식점, 카페 등에서 다양한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