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앞세운 한국산 선호도 높아져
설탕생산을 하지 않는 몽골이 단맛에 중독되고 있다. 몽골 국민은 빵을 주식으로 하면서 지난해 1인당 연간 15.6㎏의 설탕을 소비,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섭취량을 보였다. 특히 최근 소득이 높아지면서 값싼 제품을 외면하고 있어 한국산 설탕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몽골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탕 수입량은 4만5882t(2570만 달러)에 달한다. 이 중 한국에서 수입한 설탕은 1만2700달러다. 주요 수입국은 태국산 설탕 비중(90%)이 가장 높고 국경을 접하고 있어 물류비용이 저렴한 러시아산도 많은 편이다.
통계에 따르면 설탕 소비량이 장기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 체류 경험이 있는 몽골인들이 점차 늘고 있어 한국산 식품 및 설탕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한국 설탕의 경우 가격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간이 걸릴 전망이다.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은 몽골 소비자(주부)의 특성상 TV 광고 의존도가 높다며 한국 설탕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홍보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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