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식창업 대세는 테이크아웃 음료
중국 외식창업 대세는 테이크아웃 음료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5.08.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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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나이차’ 시장 주도… 위생은 불안

중국의 테이크아웃 음료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KOTRA 상하이 무역관에 따르면 대만에서 시작된 나이차가 중국의 테이크아웃 음료시장을 이끌고 있다. 나이차는 차문화에 익숙한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이미 대중화됐다는 것이다.

여기다 최근에는 중국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양생(養生)을 내세운 생과일주스, 요거트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발맞춰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다양한 메뉴 개발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 등으로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선두주자인 나이차 전문 테이크아웃 프렌차이즈 ‘코코’<사진>는 올해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카페 형식의 ‘코코카페’를 론칭해 전국적으로 100개 이상의 매장을 개설했다. 해피레몬도 고급차(茶)를 내세운 ‘프레시티(fresh tea)’를 론칭, 새로운 인테리어 등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지금까지 한 종류의 음료만 전문으로 판매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다른 인기 있는 음료를 추가하는 등 브랜드 간의 메뉴 벤치마킹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이크아웃 점포가 중국 외식업 창업자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아이템으로 선정됐다.

중국 외식업 창업의 트렌드는 현재 ‘저자본, 고수익’ 모델이 대세다. 패스트푸드점, 스트릿 푸드, 테이크아웃 음료점들이 창업주들의 핫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테이크아웃 음료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 등에 대한 안전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상하이시는 지난 2012년 테이크아웃 음료 종류, 판매 가능 장소, 판매자, 원료 등의 기준을 세우는 한편, 위생상태 요구조건 등 구체적인 수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음료 종류는 ‘즉석착즙음료’와 ‘즉석조제음료’로 분류된다.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과일주스를 즉석착즙음료로, 물(얼음), 식품첨가제 등 첨가 및 과일 농축액, 파우더, 시럽 등을 희석해 만든 음료를 즉석조제음료로 구분하는 식이다.

한편, 중국 소비자권리보호위원회가 실시한 상하이시 테이크아웃 음료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작위로 선정한 40개 업체 중 세균 수가 기준치를 초과한 업체는 12곳에 달했고, 대장균 수 기준치 초과업체는 16곳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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