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컨세션 사업 진출 “여행객 입맛 잡는다”
설빙, 컨세션 사업 진출 “여행객 입맛 잡는다”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08.17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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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브랜드 격전지 휴게소 사업 본격화 … 2017년까지 50호점 개점 예정

설빙이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설빙은 지난 4월 경부고속도로 내 안성휴게소(하행)를 시작으로 청원휴게소(상행)에 매장을 입점하고 휴게소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최근에는 탄천휴게소(하행)에 매장을 오픈했고 올해 안에 이용객이 많은 휴게소를 중심으로 10여 곳에 오픈할 계획이다.

설빙은 휴게소를 비롯한 병원,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 내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세션 사업이 프랜차이즈 업계에 화두가 되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설들은 접근성이 좋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많아지면서 고속도로 휴게소는 식음료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설빙은 휴게소가 점차 복합휴식공간으로 고급화되는 추세를 반영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소자본 가맹점주를 위한 효율적인 창업공간을 제공하고자 휴게소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이 쌓이거나 휴가철과 명절에 차가 밀려 답답한 고속도로에서 달콤하고 시원한 디저트를 많이 찾게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1인 메뉴 설빙고 역시 편의성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의 니즈에 부합하고 있어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빙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복합휴식공간으로 변화해 가고 있는 만큼 설빙 역시 더 많은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휴게소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10여 개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50호점을 개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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