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함에 빠졌다 … 식음료업계 ‘시트러스’ 열광
상큼함에 빠졌다 … 식음료업계 ‘시트러스’ 열광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08.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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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 음료, 주류 등과 만나 더위에 지친 입맛 사로잡으며 인기

최근 식음료업계가 라임, 레몬, 자몽 등 감귤류를 의미하는 ‘시트러스’ 과일 함유 제품들을 선보이며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아열대 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는 시트러스 계열 과일들은 수년 전만 해도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미각을 자극하는 상큼한 맛과 특유의 새콤한 풍미가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과일 수입현황에 따르면 자몽의 경우 지난해 수입량이 전년 대비 68%나 증가한 바 있다.

오리온이 지난달 내놓은 ‘포카칩 라임페퍼’는 감자와 라임의 이색 조합으로 주목 받고 있다. 100% 생감자에 상큼한 라임맛을 살려 새롭고 다양한 맛을 찾는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씹는 순간 입 안 가득 터지는 새콤한 라임의 풍미가 일품으로 여름에 어울리는 스낵이다.

시트러스 계열 과일들은 음료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던킨도너츠는 여름시즌음료 ‘블루큐브’에 시트러스 계열 과일의 대표주자인 레몬을 담았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색소와 레몬과즙을 함유해 마지막까지 새콤달콤한 레몬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음료다. 스타벅스는 생두 추출액과 과일 주스에 라임 슬라이스를 넣은 탄산음료 ‘쿨 라임 피지오’로 인기몰이 중이다.

주류업계에서 불고 있는 저도주 열풍 중심에도 시트러스 계열 과일들이 있다. 하이트진로의 ‘자몽에 이슬’, 무학의 ‘좋은데이 유자’ 등이 대표적이다. 낮은 도수에 상큼한 시트러스의 맛과 향이 더해져 여성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소주로 자리잡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은 특유의 상큼한 맛으로 무더운 여름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는데 좋다”며 “계절에 어울리는 맛과 향을 담은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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