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않으면 중국이 보이고 상해가 보인다
서두르지 않으면 중국이 보이고 상해가 보인다
  • 관리자
  • 승인 2005.11.0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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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경제에서는 중국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외식업체들에게 중국 외식시장의 현주소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호부터 중국 상해 외식경영연구소 송은경 소장으로부터 상해의 외식업 트렌드, 메뉴트렌드, 상권의 변화, 입지전략, 서비스관리, 인력관리 등 중국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중국의 외식업 전반에 관한 소식을 연재한다.

송은경 소장은 경기대학교 대학원 외식산업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호주 (SOUTHBANK INSTITUTE OF TAFE)조리연수 및 와인교육을 수료하고 뉴질랜드(AUCKLAND UNIVERSITY OF TECHOLOGY) 조리연수를 했으며 U.S.A 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ervSafe-Certification을 취득했다. 또 상해국제조리대학에서 조리교육을 수료하고 현재 전국조리과대학교수협의회 해외 파견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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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의 중국 상해 이야기에 앞서 중국과 한국은 다르다는 것을 먼저 말하고 싶다.
사상과 음식, 교육, 환경도 다르다. 그러기에 모든 것에 "왜?" 라는 의문을 먼저 하게 된다.

중국은 2008년 북경 올림픽, 2010년 상해 엑스포 등을 호재로 세계적인 주요 외식 및 관련업체들이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경과 상해를 도약으로 기점으로 삼기 때문에 많은 외식기업들이 시장조사와 더불어 박람회장을 찾는다.

상해는 상해 사람들도 길을 헤매고 지도에 의지하여 방향을 잡는 곳이다.
면적 6,341 ㎢ (서울시: 605㎢)의 상해는 지난 수년간 빠른 속도로 개발이 진행돼 중국의 인구 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며 다국적 인구가 밀집거주하며 통상적으로 2000만 명에 이른다.

또 북경보다 3배 정도 소비가 높은 곳. 북경이 중국의 수도이지만 경제의 중심은 상해라는 것은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따라서 상해에 진출하려면 다국적 인구들과 수많은 민족이 어우러져 사는 곳이라는 점을 감안, 시장조사부터 달라야 한다.

최근 중국 외식시장에서는 한국 드라마 ‘대장금’ 방영으로 한류열풍을 한층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화면에서 보이는 한국의 음식은 맛이 우선이 아닌 정성이라는 것이 이들에게 새로운 한국의 위상을 심어주어 한국의 ‘맛’과 ‘전통’을 가르쳐 주며 보이지 않은 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에 연일 대장금에 방영된 음식들을 맛보려는 중국인들로 인하여 한국식당은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주먹구구식의 음식들이 난무한 것도 현실이다.

이제껏 한국 외식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때 대부분 전통의 맛보다는 현지화에 중심을 기울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바로 한국전통의 맛을 경험하고 싶어 하고 있다. 과연 한국음식을 변형하여 한국음식이라 말할 수 있는가 라고 되새겨 보고 싶다.

상해의 H식당은 매주 대장금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지금이 바로 한국의 외식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
다만, 중국에 진출해 성공하려면 서두르지 말고 하나하나 알아가야 하고 그러면 중국이 보이고 상해를 알게 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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