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푸드 융복합 매장으로 프랜차이즈 진화 견인
리치푸드 융복합 매장으로 프랜차이즈 진화 견인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5.08.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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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전문 ‘치르치르EX’ 숍인숍으로 입점… 매출 오르니 점주 만족도 UP

국내 인문학과 문화는 물론이고 경제, 산업도 융복합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종간의 결합이 더 많은 부가가치와 시너지를 내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6차산업화’도 대표적인 농·외식·관광의 융복합 사례다.

리치푸드의 ‘한 발 앞선 고민’

외식 프랜차이즈도 업계도 융복합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 경쟁력과 오랜 노하우가 없으면 쉽지 않다. 국내 대표 주점 브랜드 피쉬&그릴과 짚동가리쌩주로 프랜차이즈 업계를 주도해왔던 리치푸드㈜(대표 여영주)가 융복합 매장으로 한 번 더 외식 프랜차이즈의 진화를 이끌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 피쉬&그릴too 메뉴.

리치푸드는 최근 정치·사회·경제적으로 대세로 떠오른 융복합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리치푸드 관계자는 “지금은 업종 고민이 아닌 업태를 고민할 때”라며 “올해 창업 전망으로 융복합 멀티 메뉴 아이템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맞춰 한 가지 브랜드가 아닌 다양한 브랜드를 모아 운영하는 리치푸드만의 ‘진화형 복합매장’으로 발전시켰다.

매장 안의 또 다른 가게 ‘치르치르EX’

치르치르만의 고유 메뉴로 5년 동안 사랑받고 있던 치르치르는 더 많은 고객에게 맛있는 메뉴를 전달하기 위해 2015년 배달중심의 치르치르 EXPRESS(익스프레스, 치르치르EX) 브랜드를 론칭했다.

리치푸드의 브랜드 피쉬&그릴과 피쉬&그릴too, 짚동가리쌩주, 치르치르 등을 운영하는 기존 가맹점주에게 치르치르EX를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운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름 그대로 기존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꾸릴 수 있는 형태며 점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피쉬&그릴too 매장이 최근 융복합매장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해 현재 30여 개가 넘는 숍인숍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피쉬&그릴 익산영등점의 경우 치르치르EX 매장을 숍인숍으로 도입한 후 월 평균매출이 130% 상승했고 짚동가리쌩주 전주서신점은 120% 올랐다.

피쉬&그릴 낙성대점은 전체 매출이 150% 정도 상승했는데 오후 3시~5시 사이 초저녁 고객의 방문 수가 증가해 시간당 매출이 700%나 상승하는 놀라운 기록 경신을 했다. 이외에도 짚동가리쌩주 수원경기대점과 피쉬&그릴 김포장기점 등 숍인숍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매출이 오르는 만큼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숍인숍 매장으로 매출 급상승

피쉬&그릴too 부산 덕천본점은 7월 초부터 치르치르 매장을 도입해 실·내외 인테리어를 변경하고 융복합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융복합 매장으로 운영한지 한 달만에 약 140% 정도의 매출이 상승했다. 테이블 객단가 상승 및 테이블 회전율도 빨라지고 특히 초저녁 매출이 기록적으로 올랐다.

부산 덕천본점 점장은 “시간대 매출이 높아진 만큼 여성 고객방문자들도 많이 늘었다”며 “멀티매장으로 변경한 점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초저녁 매출의 상승과 더불어 요일별로 취약한 날을 상호보완해줘 추가 매출로 인한 시너지와 매장 운영에 안정화를 가져와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매장을 방문한 뒤 치킨을 포장해가는 Take-out(방문포장)도 매출 증대에 한몫하고 있다.

부산 덕천본점에서 멀티형 매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점은 다양한 메뉴라는 의견이 50%를 차지했고 이어 20%가 맛이라고 답변했다.

▲ 치르치르 메뉴

리치푸드 관계자는 “피쉬&그릴의 장점인 탕과 구이, 볶음류 메뉴와 치르치르의 장점인 치킨류를 접목시켜 서로의 메뉴를 보완했다”며 “피쉬&그릴과 치르치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점을 멀티숍을 통해 두 배의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는 피쉬&그릴을 알고 있던 고객이 34%, 치르치르와 피쉬&그릴을 둘다 알고 있던 고객은 24%를 차지했다. 이런 결과를 보면 기존 인지도가 높게 형성돼 있는 브랜드 구성으로 고객 확보가 가능하고 소비자에겐 다양한 브랜드의 메뉴를 선택권을 제공해 고객니즈를 충족시켜 방문층이 넓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치르치르EX 고객 만족도 ‘엑설런트’

치르치르EX에 대한 고객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치르치르EX 론칭 후 치르치르 익산영등점 및 숍인숍을 같이 운영하고 있는 전주서신점은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의 실시간 후기를 확인하고 있다. 총 별갯수 5점에 4.5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후기 또한 매우 긍정적이다.

“맛도 괜찮고 빠른 배달 고맙습니다~”와 “저번에 먹어보고 맛있어서 또 시켰어요!”, “미치르 생각나서 시켜먹었는데 역시 맛있고 배불러요”, “치르치르는 사랑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치푸드 관계자는 “이미 치르치르 Cafe형 매장에서 검증됐던 치르치르의 메뉴를 직접 집에서 배달해 먹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쉬&그릴의 진화

리치푸드의 융복합 콘셉트는 피쉬&그릴에도 적용됐다. 2003년에 론칭해 10년 넘게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는 피쉬&그릴이 지난해 쾌적한 분위기의 레스토랑형 주점 피쉬&그릴too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특히 올해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한 공간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융복합 매장을 오픈했다. 업그레이드된 피쉬&그릴too는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술 한 잔은 물론 요리같은 메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고객에게도 인기가 많다. 기존 주점과 레스토랑의 장점을 모아놓은 대표적인 융복합 콘셉트의 매장이다.

여영주 리치푸드 대표는 “주점 하나로 구성한 매장은 내점 고객 위주라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일요일 매출이 가장 낮지만 배달 위주인 치르치르EX는 주말이 가장 높다”며 “시간대로 보면 주점은 저녁식사 때가 가장 바쁘고 치르치르EX는 점심 때도 매출이 나오고 오후 이른 시간부터 자정 이후 늦게까지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트렌드를 발빠르게 사업에 적용한 리치푸드의 융복합 매장은 적은 추가 비용으로 매출 극대화를 노리는 기존 점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신규 창업자들에게도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꼭 필요한 정보, 브랜드 체험하는 창업설명회

▲ 리치푸드는 한 달에 2번 창업설명회를 개최해 유용한 창업정보는 물론 브랜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리치푸드는 한 달에 2번 정기적으로 창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창업설명회를 통해 현재 외식현황과 외식 트렌드 및 창업 시에 유의해야 할 점, 가맹본부 결정하기, 운영 시 필요한 부분 등 예비창업자들에게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가맹점주들이 궁금해 하는 브랜드에 대한 정보, 매출 등의 내용을 공개한다. 설명회 후에는 브랜드 매장을 방문해 실제 분위기 체험과 고객들의 반응, 메뉴시식 등 현장에서 실제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창업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이원정 차장은 “예비창업자와 본사 브랜드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부분들을 속 시원히 긁어주기 위한 창업설명회를 진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꼭 필요한 정보를 드리고 본사의 경험을 통해 같이 정글을 헤쳐나 갈 수 있도록 더, 꾸준히 노력하겠으니 예비창업자는 한번 꼭 참석해 보라”고 말했다.

리치푸드 창업설명회는 전화(1599-0078)나 인터넷 홈페이지(www.fishngrill.net/www.chirchir.net)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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