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열린 ‘제7회 식품안전열린포럼’에서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가 아크릴아마이드와 관련된 기준이 없는 것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들은 무슨 일만 있으면 미국의 기준을 들고 나온다”며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선진국 보다 앞서가면 안 되는 거냐”고 불만을 제기하자 이어 모 교수가 “미국 등 선진국은 자국 산업 보호와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이들 나라의 기준이 가장 안전한 것은 아니라”고 동조. 그러자 한 업계관계자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바로 선진국들처럼 자국 산업 보호와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 달라는 것”이라고 항변.
선진국만큼 산업이 앞서나가는 것도 아닌데 소비자들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선진국보다 훨씬 까다로운 요구를 거듭하니 이런 항변이 나올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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