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본부-가맹점 "한배 탄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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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6.08.3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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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위해 경영전략 통일, 정보공유, 상호존중 주력
최근 프랜차이즈 본부들이 가맹점과 경영전략의 통일성을 유지키 위해 정보공유 및 상호존중에 주력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가맹점과 본사의 공동사업으로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자세와 기업문화가 요구되는 산업분야. 이에 본부와 가맹점이 동반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화, 표준화, 전문화 등 매뉴얼에 의한 상호분담 실천이 밑바탕이 돼야 하지만 본사와 가맹점간 이해부족으로 이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프랜차이즈 본부들은 보다 과거 프랜차이즈의 부정적 인식을 청산하고 본부와 가맹점간 새로운 관계정립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것이 가맹점에 대한 각종 지원과 지도 강화로 ‘가맹점이 있어야 본부가 존재한다’는 원칙에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지난 2002년 ISO9001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제조물책임(PL)법 대책마련을 통해 가맹점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주)놀부는 보쌈메뉴에 대한 위기관리시스템 중 하나인 PS(product safety) 활동에 주안점을 두면서 공급업체 관리 및 사후조치 관리 등으로 품질에 대한 사용 환경 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문제요소를 선정, 개선조치와 기기를 도입하는 종합 대책까지 세워두고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가맹점 식품위생관리를 위해 놀부식품위생감시단을 출범시켜 전국 가맹점에 대해 매 분기 식품위생 및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개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98명으로 구성된 놀부 식품위생감시원들은 분기별로 가맹점을 순회하며 시 설과 위생, 원재료 관리, 관련서류 등 제반사항을 점검함으로써 가맹점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나아가 수준 높은 음식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가맹점주들의 외식인으로서 마인드를 고취시키기 위해 월 1회 가맹점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방문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 체크리스트, 매장관리카드 등 표준화된 방식을 도입하는 등 가맹점 영업환경 개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섬마을이야기, 취하는건바다를 운영하고 있는 포유프랜차이즈는 매월 1회 전국가맹점주들과 경영분석 및 점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3회 미 참가 시 강도 높은 패너티를 적용하고 있는 포유프랜차이즈는 이를 통해 점주들의 불편사항을 수렴, 개선방침을 수립하는 한편 경영분석을 통한 우수매장 소개, 신메뉴 소개, 미스테리 샤퍼 활동내역 등을 보고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또 최근에는 물류, 유통법인인 (주)포유푸드빌에서 제2물류센터를 오픈, 소스류, 해산물 등을 취급하는 제1공장과 냉동품, 야채류, 기타 공산품 등까지 전국 가맹점에 일일 배송물류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식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가맹점 영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포유프랜차이즈의 신양호 대표는 “가맹점 수익 창출을 높이기 위해서는 본사의 바잉파워를 통한 일괄적인 물류 구매 및 공급이 수반돼야 한다"며 "매월 가맹점주 총회를 통해 본사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 본사와 가맹점간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자카야 전문점 쇼부를 운영하고 있는 (주)JS프로페셔날은 최근 가맹점이 130여개점으로 확장되자 가맹점주 소그룹 간담회를 진행하며 점주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담당 수퍼바이저가 지역별 소그룹 간담회를 개최해 가맹점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를 갖고 있으며 이와 함께 외식업의 특성상 직원의 잦은 이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인력지원시스템을 구축, 본사 측에서 가맹점에 인력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삼겹살 전문점 돈데이도 점주 교육 강화로 가맹점 수익증대를 꾀하고 있다.
돈데이는 분기별로 서비스, 조리교육뿐만 아니라 가맹점주 마인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형식적으로 진행돼 왔던 가맹점주 교육이 최근에는 본부와 가맹점이 경영 전략과 시스템을 공유하고 한 배를 탄 공동 운명체, 공동 사업자라는 인식이 강해짐에 따라 보다 현실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고무적이다”라며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 여부는 본부와 가맹점간 신뢰 구축에 전제되는 만큼 보다 철저한 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업체들이 생겨나야 한다”고 말했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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