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소비대국 네덜란드에 녹차 바람
커피 소비대국 네덜란드에 녹차 바람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5.09.07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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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의 커피 소비량을 기록하고 있는 네덜란드에 녹차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기준 네덜란드의 커피 소비는 국민 1인 당 6.7㎏으로 핀란드(9.5㎏), 노르웨이(7.2㎏)에 이어 3번째 커피 대국으로 꼽힌다.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은 이와 관련, 커피 소비량은 2009~2014년 연평균 0.1%씩 증가했으나 차 소비량은 연평균 1.1%씩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1만1715t의 차를 소비, 커피 소비량에 비해 적은 수준이지만 건강한 음료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차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녹차의 소비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 소매 유통되는 차 8856t 중 홍차가 5247t으로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나 2012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녹차의 경우 홍차의 약 1/5 수준인 1104t이 소비됐으나 2009년부터 연평균 7.5%씩 꾸준히 늘고 있다. 네덜란드 소매점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차 브랜드는 1753년 설립된 네덜란드 기업 Douwe Egberts의 Pickwick로 소매 기준 4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글로벌 식품기업 유니레버의 Lipton(14%)과 네덜란드 브랜드 Zonnatura(8%)가 뒤를 잇고 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소비자들은 차와 Pickwick 티백을 동일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고품질 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티백보다는 차의 향을 좀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잎차(Loose Tea)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차 브랜드 Zonnatura를 보유한 Wessanen사는 2012년 영국의 공정무역 차 브랜드 Clipper를 인수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등 차의 고급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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