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소금의 신기원 ‘봉선화소금’
기능성 소금의 신기원 ‘봉선화소금’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09.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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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항균 작용은 기본, 원물의 맛 극대화

인류의 시작과 함께한 소금은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제조・생산방식으로 진화를 거듭해왔다. 익히 알려진 천일염을 비롯해 재제염, 정제염, 가공염, 죽염, 암염 등이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소금이다. 

최근엔 맛을 증진시키고 더욱 건강한 소금을 섭취하려는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기능성 소금들이 주목받고 있다. 가공염의 일종인 기능성 소금은 각종 첨가물을 넣어 다양한 효능을 발휘한다. 한 번 정도 써봤을 함초소금, 녹차소금, 마늘소금, 양파소금, 버섯소금, 해초소금 등이 모두 다 기능성 소금이다. 

이중 봉선화추출물을 소금에 접목시킨 ‘봉선화소금’은 “먹어본 사람은 절대 못 바꾼다”는 입소문을 바탕으로 마니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항산화기능은 물론 소금 본연의 기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주는 소금 그 이상의 가치를 담았다. 

이종갑 봉선화식품 대표이사<사진>는 40여 년 동안 소금 하나만 바라본 일명 ‘소금지기’다. 20여 년은 소금 생산자로, 20여 년은 기능성 소금 개발자인 동시에 판매자로 지냈다. 이 대표는 지난 1995년 봉선화추출물을 개발하고 그해 특허 획득에 성공했다. 이듬해는 봉선화추출물의 식품공전(천연추출물 171호) 등재, 1997년에는 봉선화도포소금의 특허 획득 등 봉선화추출물에 대한 각종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봉선화가 심겨 있는 곳에 독사와 해충들이 접근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큰 흥미를 느끼고 이러한 기능성을 소금에 접목하면 상품성이 뛰어날 것이란 확신을 가졌다. 당시만 해도 기능성 소금들이 많지 않았던 시기인지라 어찌 보면 시대를 한발 앞서간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과학적 연구 뒷받침

동의보감 등 고전 문헌에 따르면 봉선화는 해독과 관절염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항산화와 항균 작용이 무척 뛰어나 식품에 이를 적용할 경우 식중독 균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식품의 저장성을 높이는 기능으로도 연결된다.  

봉선화의 기능성은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지난 1997년 최석철・정진순 부산대 박사의 ‘봉선화추출물의 항균성 연구’부터 홍제훈 건양대 박사의 ‘봉선화추출물의 항균활성에 대한 항균력’(1998년), 강수철・문영희 조선대 박사의 ‘봉선화의 항균활성성분과 항균력에 관한 연구’(1999년) 등 각종 논문이 봉선화의 항균 작용을 극찬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형민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아토피와 두드러기 등 각종 알레르기 반응에 봉선화추출물이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입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논문은 ‘미솔트가 케즈페이즈-1 활성화 차단으로 비만세포 매개성 알레르기 염증반응을 줄인다’는 제목으로 조만간 태국 방콕에서 열릴 학술대회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소금이 많이 사용되는 김치나 절임류에 봉선화추출물을 넣을 경우 유기산과 젖산의 생성을 억제해 보존 기간을 3~4배 연장할뿐더러 식품의 신선도도 오래 유지해준다”며 “만약 김치냉장고가 없었더라면 봉선화추출물이 대체제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봉선화추출물은 봉선화의 전초에서 함수에탄올로 천연나프타키논류와 천연 조미료인 유리아미노산류를 추출해 숙성시킨 액”이라며 “이를 정제수로 희석한 후 그 수용액을 분무기로 소금에 뿌려 가열・건조하는 공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봉선화소금은 기본적으로 100% 신안천일염을 사용한다. 함초소금, 마늘소금, 표고죽염, 김구용소금 등 기능에 따라 첨가물이 달라지지만 모든 제품에는 봉선화추출물이 함유돼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신안군에서 생산되는 신안천일염은 풍부한 미네랄에 세계 3대 소금이라 불리는 사해소금, 히말라야 암염, 게랑드 소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B2B시장 인기몰이 

봉선화소금은 현재 B2B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구이소금’의 경우 조미김의 신선도를 높여주고 느끼한 맛을 줄여 김 맛을 확 살려준다. 국내 다수의 김 제조업체가 효능을 직접 확인한 후 자사 김 제조에 이 제품을 사용 중이다.  

‘맛깔소금’과 ‘구운소금’ 등은 구이 요리와 찌개에 사용할 경우 음식의 맛을 탁월하게 해준다. 삼겹살과 갈비 등에 사용하면 고기 특유의 누린내와 느끼한 맛을 제거해주며, 해물탕 등 국물요리에 넣으면 비린맛을 잡아준다. 

또한 튀김용 기름에 사용하면 산패방지로 보존기간이 연장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고기류와 생선류, 튀김류 등을 메인으로 하는 외식프랜차이즈라면 봉선화소금의 기능성이 메뉴의 맛을 업그레이드해줄 것이다. 

최근에는 캠핑족들을 겨냥한 ‘봉선화캠핑소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포장으로 제작돼 휴대가 용이한 이 제품은 바비큐 요리에 사용 시 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처음엔 테스트용으로 소량의 샘플 제품만을 내놓았으나 고객문의가 계속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대량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피부관리용 소금인 ‘미솔트’도 최근 봉선화식품이 선보인 야심작이다. 이 제품은 죽염에 봉선화추출물, 해조류, 한방재료 등과 혼합한 후 장시간 구워내 세안과 목욕, 반신욕을 할 때 사용하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뽐낼 수 있다. 미솔트2는 양치용 소금으로 봉선화의 신선함과 소금의 삼투압 작용으로 잇몸질환과 입 냄새를 예방해준다. 

이 대표는 “한번은 미솔트2를 쓰고 오랫동안 앓았던 잇몸질환이 싹 사라져 정말 감사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사실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는 치약이나 입속의 유익한 세균까지 전부 죽이는 구강청결제는 몸에 좋을 것이 없어 소금 양치가 가장 이상적인 구강 관리법”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론 뛰어난 기능성에도 불구하고 봉선화식품 역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고민을 안고 있다. 즉 브랜드 네임밸류와 마케팅 한계, 유통망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B2C시장 공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대표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의 한인시장에서는 매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제품 수출물량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해외에선 브랜드 네임밸류에 개의치 않고 소비자들이 먼저 써본 후 재구매가 이뤄지는 패턴이라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봉선화소금이 어느 제품 못지않은 우수함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나 국내 시장은 대기업 브랜드 파워와 대형 유통망 확보 등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성원에 지속 보답할 것

이 대표는 오랫동안 봉선화소금에 성원을 보내주는 고객들을 위해 더 다양한 혜택으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최근 온라인 판매망의 활성화와 제품력을 먼저 따지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봉선화소금을 알아주는 이들도 점차 많아지리란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이 대표는 “캠핑소금과 미솔트 등의 신제품을 출시한 것도 고객 성원에 꾸준히 보답하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파악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무료 체험 및 할인 이벤트도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공장이 있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읍 신촌리 인배마을이 최근 봉선화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며 매우 기뻐했다. 공장 건립 초기, 입구 길가에다 봉선화를 심었던 것이 마을 주민과 광주시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봉선화 마을로 꾸며보자는 제안을 받게 된 것이다. 

회사를 찾는 이들에게 봉선화의 매력을 보여 주고 싶어 하나둘 씩 심기 시작한 일이 회사 이미지 제고는 물론 마을을 상징하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언젠가 봉선화소금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알아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평생을 소금지기로 살아왔다는 자부심에 더 좋은 제품만을 선보여 시장 확대와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품 문의 : 031-767-3282, www.소금.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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