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겠다는 고객과의 약속 지켜나가야죠”
“변하지 않겠다는 고객과의 약속 지켜나가야죠”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5.09.18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하나황태곰탕 윤형선 대표

주하나황태곰탕은 아침마다 속풀이를 위한 손님들로 붐빈다. 인근 직장인과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멀리서 주하나황태곰탕의 ‘진한’ 국물맛을 잊지 못해 찾아온 고객까지 오픈 시간인 오전 7시부터 손님 맞이에 여념이 없다.  

주하나황태곰탕은 전국서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용대리 황태만을 사용한다. 용대리 황태는 냉동 명태를 12월 중순부터 1월 사이에 상덕 작업을 하고, 약 3~4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생산된다. 40번의 얼고 녹고를 반복하는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탄생한 용대리 황태는 날씨가 춥고 일교차가 큰 용대리 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속살이 부드럽고 맛과 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형선 주하나황태곰탕 대표<사진>는 좋은 황태를 찾기 위해 전국의 황태 덕장을 모두 뒤졌다. 직접 찾아 맛을 보고 향과 색을 살폈다. 황태만으로 진한 국물을 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전국의 황태맛집과 덕장을 찾아야 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용대리 덕장의 황태를 고집하는 것도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함이다. 그 과정에서 이론 공부는 물론 현장 종사자와의 관계를 돈독히 쌓다 보니 윤 대표는 황태에 관한한 반전문가가 다 됐다.

“주하나황태곰탕을 찾아주는 고객이 황태곰탕을 맛보고 만족해서 가신다면 더 바랄게 없죠. 황태곰탕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너무 기뻐요. 이전에 방문했던 부부고객이 어머니를 모시고 온 거에요. 어머니에게 주하나황태곰탕을 꼭 맛보게 하고 싶었대요. 이런 맛에 장사하는구나 생각했죠.”

윤 대표는 기본에 충실하다는 점이 고객에게 인정받는 비결이라고 꼽았다. 주하나황태곰탕의 메뉴는 황태곰탕, 황태미역국, 황태국수, 황태구이, 황태미나리비빔국수 총 다섯 가지다. 전부 황태의 맛을 극대화한 메뉴들이다. 반찬도 집에서 먹는 밑반찬으로 구성해 건강한 맛을 선사한다.

매장 위생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픈 주방은 매일 배수구를 들어내 청소할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한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 EPA, 미국 FDA, 일본 후생노동성 등으로부터 사용인가를 받은 호클바이오의 소독수를 통해 조리기구, 그릇, 테이블 등 식자재 전반과 매장을 철저히 살균 소독하며 ‘위생관리 업소’로 운영하고 있다.   

주하나황태곰탕이 입소문을 타면서 가맹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황태곰탕 맛에 대한 노하우와 위생관리 등 전반적인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매장을 직접 찾아올 정도다. 그러나 윤 대표는 서두르지 않고 주하나황태곰탕의 ‘맛’을 지켜나갈 수 있는 이와 함께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금처럼 꾸준하게 건강한 맛을 고객에게 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노하우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손님들이 가실 때 맛있게 잘 먹었다는 말과 함께 저한테 ‘앞으로 절대 변하지 마십시오’라는 말을 자주 하세요. 다시 찾아 올테니 지금 이 맛을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말씀이죠. 식재 단가와 같은 작은 것에 현혹되지 않고 주하나황태곰탕만의 맛을 계속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주소: 서울시 강동구 양재대로 81길 61
전화: 02-470-939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