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앤원, 청계8가서 ‘청계천 은빛 한마당’ 잔치 개최
40년 전 원할머니보쌈집이 있었던 서울 청계천8가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올해 10회째를 맞는 ‘청계천 은빛 한마당’ 잔치가 지난 15일 열렸다.
원할머니보쌈으로 시작한 원앤원주식회사(대표이사 박천희)가 인근 어르신 120여 명을 모시고 마련한 행사다. 청계천 은빛 한마당은 유락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율리안나)이 주관하고 원앤원이 매년 후원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이날 원앤원은 박 대표이사와 10여 명의 임직원이 신당동과 황학동 등에 사는 60세 이상 재가복지 어르신들을 모시고 보쌈과 떡, 전 등 따뜻한 점심식사와 노래, 여흥 등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쌀 4㎏짜리 180포(720㎏)를 복지관에 전달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전기압력밥솥 등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선물했다. 원앤원은 기업의 태동지인 청계천8가 인근에서 수시로 어르신을 위한 잔치를 연다.
청계천 은빛 한마당뿐만 아니라 매달 생신을 맞는 지역 어르신들을 옛 원할머니보쌈 자리의 원앤원 본가에 모시고 생신상을 차린다. 이러한 지역봉사활동에는 지난 1975년 원할머니보쌈이 문을 열면서 시작한 손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녹아 있다.
원앤원 관계자는 “원할머니보쌈·족발이 처음 문을 연 곳이 바로 황학동 청계천8가로 지금까지 성장해온 데에는 지역 어르신들의 사랑과 관심이 큰 힘이 됐다”며 “매년 어려운 시절 응원을 보내준 어르신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행복나눔’의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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