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의 판매 비중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탄산수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대기업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레몬•자몽 등 다양한 향을 첨가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시장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탄산수 선두주자인 롯데칠성음료의 ‘트레비’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약 200% 상승한 200억 원을 달성했다. 탄산수시장 1위인 트레비 외에도 코카콜라의 씨그램, 일화의 초정탄산수, 하이트진로의 디아망, 웅진식품의 빅토리아, 남양유업의 프라우와 수입 탄산수 제품 등이 국내 탄산수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이 내년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탄산수를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탄산수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먹는물 시장에서 탄산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9%, 2014년 2.8%, 올해 7.4%로 크게 늘었다. 탄산수 시장 규모는 2013년 200억 원, 2014년 400억 원에서 올해 800억 원에서 1천 억 원까지 성장해 지난해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탄산수가 소화불량 해소와 혈액 순환 개선 등 다양한 효능과 탄산음료와 달리 칼로리가 거의 없다는 장점으로 젊은 층의 소비가 계속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탄산수와 다양한 음료를 혼합한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어 시장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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