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직거래부터 로컬푸드 활성까지 원스톱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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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5.10.02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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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포스몰 협업 시스템 구축으로 생산자-소비자 상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의 포스몰(POS-Mall)과 협업해 산지직거래와 거점물류, 로컬푸드 활성화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 가운데 대구 장보고 식자재마트(이하 장보고)의 경우 체계적인 식재료 구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급성장 중인 중견업체라고 소개했다. 장보고는 지난 2008년부터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도 진출하며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포스몰의 체계적인 검증을 거친 우수한 농산물을 직거래하고 있는 장보고는 산지 농가의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해 인근 중소상인에게 공급하며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두루 갖출 수 있었다.

서정권 장보고 대표는 “포스몰과 협업으로 지난해만 유통비용이 15%까지 감소했다”며 “산지직거래와 로컬푸드 등을 적극 활용해 국산 농산물의 힘을 기르는 게 농가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역상인과 소비자에게 모두 상생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장보고는 포스몰을 통해 대구 인근을 비롯해 제주도와 충청도 지역의 청과를 매월 2천만 원 이상 직거래하고 있으며, 전라도와 경상도, 강원도 등과도 산지직거래를 협의 중이다. 이어 포스몰과 계약을 체결한 우수농가와 계약 재배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aT 포스몰을 통해 장보고 식자재마트에 포도 및 현미 등을 납품하고 있는 김천의 이정렬 가족포도원 대표는 “대량 직거래가 가능한 믿을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난 것도 매력적이지만 포스몰의 안정적인 결제로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포스몰은 판매부터 정산까지 안정적인 결제 프로세스를 확립해 실사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선결제 제도 정착을 통해 생산 농가의 고질적인 위험요소인 외상거래를 개선하고, 부당거래를 원천 봉쇄하는 등 농수산물 유통개혁에 앞장서고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직거래 플랫폼에 ICT 기술력을 접목시킨 포스몰(POS-Mall)을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유통경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가와 인근 지역의 중소상인의 교류 및 협업을 증진시켜 식재료 품질과 신뢰를 향상시키고, 유통단계를 축소시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안정적인 유통시스템을 가진 로컬 유통업체와 협업해 인근 지역의 나들가게와 중소상인들에게 신선한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장보고의 경우 산지에서 올라온 물건을 내릴 수 있는 곳이 30여 곳, 이를 배송용 냉장차에 다시 싣는 곳이 10곳에 이른다.

직배송시설과 더불어 자동화 소포장시설,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까지 갖췄다. 이러한 장보고의 물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배송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포스몰 시스템을 잘 활용한다면 지역 중소상인을 위한 안정적인 식재료 유통채널이 확립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신 유통경로 정착으로 전국 산지공급자와 중소상인 모두가 상생하는 창조경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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