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 스마일 운동이 성공하려면
K - 스마일 운동이 성공하려면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15.10.02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이 웃으면 세계가 웃어요”

한국방문위원회가 범국민 캠페인을 벌이는 K-스마일의 캐치프레이즈다. 생각만 해도 참으로 기분 좋은 말이다. 다가오는 ‘2016~2018 한국방문의 해’와 ‘2018 평창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벌이는 전 국민 대상 친절 캠페인의 취지는 매우 긍정적이다.

지난 2008년 689만명이었던 외래 관광객은 지난해 말 1420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양적으로는 관광경쟁력이 세계 20위권의 관광선진국 수준이지만 질적인 경쟁력은 창피할 정도이다.

세계 경제포럼(WEP/World Economic Forum)이 밝힌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별 관광친밀도는 조사대상 141개국 중 하위 수준인 129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09년 세계경제포럼이 밝힌 ‘국가별 관광친밀도’에서 조사대상 133개국 중 115위를 기록한 것이나 2011년 OECD가 발표한 ‘국가별 국민들의 친절도 조사결과’에서도 34개국 중 21위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문 것도 마찬가지다.

외래 관광객이 놀라울 정도로 증가한 이유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결과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국관광객들의 힘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중국 관광객이 대거 입국하는 것은 지리적 장점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외래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를 위해서는 우선 국민의 친절도, 즉 환대 문화가 자리매김 돼야 한다. 환대문화는 곧 외래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 관광객 중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중 재방문율이 25.7%에 그치고 있는 것은 결국 우리의 환대 수준이 낮은 탓이라 하겠다.

따라서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물론이고 전 국민이 환대문화에 익숙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은 매우 시기적절할 뿐 아니라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광업계에 만연해 있는 싸구려 패키지와 바가지요금, 저질쇼핑관광 등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당행위의 조속한 근절이다. 이와 함께 외국어 안내판, 관광가이드, 구매와 동시에 면세(tax free) 혜택을 주는 등 관광객의 편리를 위한 인프라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