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시작된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아모제푸드가 전 세계의 다양한 메뉴를 훌륭히 구현하면서 대회에 참가한 120개국, 7300여 명의 선수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아모제푸드는 이번 대회에서 국가, 문화, 종교 등의 특성을 고려한 400여 개 메뉴의 선수촌 식당 급식(약 25만식)과 도시락, 캐터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선수단에게 제공되는 메뉴는 현 태릉선수촌 대표 영양사로 활동 중인 스포츠 영양학 전문가 조성숙 박사의 자문을 받았고 아모제푸드의 조리 노하우가 더해졌다. 한식은 물론 서양식, 할랄푸드 등 대회 참가국의 대표 메뉴를 총망라했다.
러시아ㆍ폴란드의 대표 수프인 ‘보르쉬’부터 할랄 인증 고기로 만든 서남아시아 및 북아프리카 스타일의 ‘미트 믹스 수프’, 브라질 전통요리로 유명한 ‘훼이종’, 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즐겨먹는 케일 볶음요리인 ‘수크마’ 등 각 지역의 유명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한식도 다채로운 메뉴와 조ㆍ중ㆍ석식이 제공되고 있다.
중동 지역 선수단 관계자는 “현지식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할랄 메뉴를 완벽히 구현했다”며 “한국에서 이렇게 훌륭한 메뉴를 맛볼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특히 아모제푸드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대구ㆍ경북 지역 인력을 채용하고 대회에 사용할 주요 식재를 지역 업체를 통해 구입했다. 대회를 통해 경상북도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아모제푸드는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이어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급식분야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는 등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45개 참가국 선수단과 미디어 관계자 등 약 1만3천여 명의 식사를 책임졌다. 참가국의 특성을 고려한 437종의 메뉴를 24시간 제공했으며, MMC(Main Media Center) 및 각 경기장의 식음료 코너를 운영하며 관람객 편의를 도왔다.
초빙한 인도네시아 국적의 무슬림 요리사들이 매 끼마다 8가지의 할랄푸드를 조리해 제공하는 할랄 도시락은 당시 중동 지역 선수단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모제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군인체육대회 급식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가하면서 국제대회 전문 F&B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면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는 등 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