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여건을 만들자
아침 식사, 여건을 만들자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15.10.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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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화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사)한국식품안전협회 회장
▲ 신동화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사)한국식품안전협회 회장

아침 식사의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은 이미 많이 제시됐고 언론에도 여러 번 기사화돼 소비자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는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왜 아침 식사가 주요한지를 잘 설명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과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도 비슷한 결과를 보고했다.(Food Business News, 8.16.)

미국의 경우 일일 식사 중 가장 중요한 아침 식사를 50% 이상이 거르는 이유로 시간 부족, 맛이 없어서가 꼽혔다. 우리나라는 시간이 없거나 준비의 번거로움(41%), 습관(53.7%)이었다.

이들 기사에서 아쉬운 것은 아침을 먹지 않음에 따른 질병 발생 가능성과 이에 따른 노동력 감소, 정신 활동 저해, 의료비 상승 등을 심층 분석함으로써 개인의 건강과 의료비 상승에 따른 국가적 손실 등 절박감을 더 부각시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음으로써 오는 피해는 많은 전문가들이 상세히 제시했다. 이제는 많은 국민이 쉽게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방안이 뒤따라야 할 시점이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이유는 생명 유지를 위한 영양 섭취, 먹는 즐거움, 그리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물질의 섭취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5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면서도 맛을 통한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이상적인 5대 영양소의 비율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65:15:20이고 각각의 비타민과 무기질의 하루 필요량도 이미 알려져 있다.

이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영양 구성으로 기호성을 갖춘 식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이런 이상적인 조성의 식품은 농축수산물 중 단일 원료만으로는 그 조성상 불가능하므로 여려 식재료를 조합해야 하고 여기에 기호성과 연식성, 저장성을 제고하기 위한 또 다른 연구 노력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는 가공된 식품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나 빠르고 편리한 아침 식사용 음식은 어떤 형태로든 가공된 식품 외에는 대체 방법이 없다. 아침 식사용 음식의 필요조건을 충족시키면서 소비자가 수용 가능한 제품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시간이 없는 사람을 위한 편의성,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이상적 조합의 영양 구성, 또다시 먹고 싶어 하는 맛과 연식성 부여, 안전성 등이 폭넓게 연구돼야 한다.

아침 식사를 거름에 따른 폐해는 성장기에 있고 두뇌 활동이 왕성한 초, 중, 고등학생에게 가장 심하다. 폭넓게 아침을 먹지 않는 이유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이 선호하고 영양이 갖춰진 아침 식사가 가능하도록 먹기 편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준비해 제공해야 한다.

우리의 식품 원료 생산 여건과 식생활 패턴을 볼 때 쌀과 곡류를 중심으로 하되 충분한 양질의 단백질, 좋은 구성의 지방, 하루 필요한 양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포함하면서 근래 우리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식이섬유를 공급하기 위한 채소류와 과실류가 포함돼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제품에 편의성을 부여하면서 제시된 조건이 갖춰진 이상적인 아침 식사 제품을 손쉽게 구입,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공 제품은 기업의 채산성과 감당할 수준의 소비자 가격으로 생산 가능하도록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아울러 잘 조합되고 구성된 아침 식사용 제품은 건강 기능성 면에서 절대로 천연 식품에 뒤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소비자에게 심어주도록 과학적 뒷받침이 돼야 한다.

더불어 범국민운동을 통해 아침 먹기를 일상화하고,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수요자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도움과 영향력이 큰 언론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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