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선두 주자 ‘한국야쿠르트’
프로바이오틱스 선두 주자 ‘한국야쿠르트’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10.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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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900호 기획 - 미래를 여는 식품 브랜드] 2천여 종 ‘균주 라이브러리’ 보유 피부 미용, 중성 지방 등 기능성 제품 개발 박차
▲ 프로바이오틱스 전담팀이 운영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에는 석박사급 연구원 80명이 수천 번, 수만 번의 반복 실험 속에 다양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사진은 중앙연구소 연구원들의 모습.사진 = 한국야쿠르트 제공

국내 발효유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한국야쿠르트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를 중심으로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다양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연평균 7.6% 성장해 총 57조 원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이러한 추세와 무관치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액은 2011년 400억 원대에서 지난해 1300억~1500억 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산균 발효유 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한국야쿠르트는 독보적인 유산균 발효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1등 기업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제품 R&D 핵심 원동력은 중앙연구소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담팀이 운영되고 있는 중앙연구소에는 석박사급 연구원 80명이 수천 번, 수만 번의 반복 실험 속에 다양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5월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 ‘바이오리브’를 론칭했다. 바이오리브 장건강 프로바이오틱스는 한국야쿠르트의 특허유산균과 임상으로 증명된 8종의 100억 프로바이오틱스 조합으로 서양인에 비해 1m가 더 긴 한국인의 장 체질에 맞춰 설계됐다.

특히 생균의 높은 생존력을 보증하고 있다. 상온에 유통・보관되면서 생균이 사멸되는 점을 고려해 제품 제조일자를 표시하고 유통기한을 타사제품 대비 훨씬 짧은 6개월로 대폭 단축하는 등 최대 100억 마리의 프로바이오틱스를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리브 장건강 프로바이오틱스는 출시 이후 아이들의 장 건강을 걱정하는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월 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엄마의 모유로부터 분리한 피부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HY7714’ 역시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5년간의 R&D 끝에 나온 야심작이다. 피부 보습과 주름 개선 등 피부건강을 유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기능성 원료다. 연내 관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김치에서 분리・선발해 독자 개발한 ‘락토바실러스 커베터스 HY7601’,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KY1032’ 2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도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는 중성지질 감소 효과를 인증받고 최근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국민 식생활과 연관된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출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과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8월 20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평택에 다목적 프로바이오틱스 공장을 완공한 것도 한국야쿠르트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은 “한국야쿠르트는 국내 최대의 균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다”며 “프로바이오틱스를 중심으로 생명공학에서부터 유전공학을 접목하는 연구를 통해 한국형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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