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판매 물류기지 역할
롯데주류가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소주공장을 완공하고 지난달 23일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롯데주류 청주공장은 소주 용기주입면허와 리큐르, 일반증류주, 기타주류 등의 제조면허를 갖고 있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생산에 주력하면서 현재 3개 공장(강릉, 군산, 경산)에 분산돼 있는 ‘순하리 처음처럼’의 생산라인을 일원화해 효율극대화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청주공장은 친환경 공장으로 설계·운영된다. 옥상에 태양열 시스템을 설치해 온수 가열에 소요되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줄인다. 최신 폐수처리 공법인 ‘MBR공법(Membrane Bio Reactor)’을 적용해 처리 수질을 높이고 폐수처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오염물 찌꺼기(슬러지)의 양을 줄였다.
MBR 공법은 미생물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생물학적 처리 공정과 필터를 통해 특정 물질을 분해하는 분리막 여과 공정의 장점을 결합한 폐수처리 공법이다. 롯데주류는 청주공장 완공으로 충북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국 판매를 위한 효율적인 물류기지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처음처럼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 이상씩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청주공장의 완공으로 처음처럼의 공급이 더 안정화 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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