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농산물 신선도 연장기술 개발
한식연, 농산물 신선도 연장기술 개발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10.30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이상 신선도 유지 신선편이 제품 수출 도움

신선편이 농산물의 신선도를 10일 이상 확보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안전유통본부 저장유통연구단 최정희 박사팀은 어린잎 채소의 재배단계부터 신선편이 제품의 유통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공정을 개선함으로써 10일 이상의 신선도 유지 기간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한식연에 따르면 신선편이 농산물은 이용 목적에 따라 알맞은 크기로 절단하고 세척하는 가공과정에서 농산물에 물리적 상처가 동반돼 일반 농산물보다 품질의 변화가 빠르다.

또한 과피가 제거되고 포장재 내부의 과습 조건 등 미생물 증식이 빨라 신선도 유지가 매우 어렵다. 국내에서는 신선편이 농산물 저온 유통기간이 5일 이내다. 

최 박사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국내 신선편이 제품의 수출을 확대하고자 연구에 착수했다. 신선편이 농산물을 선박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운송기간과 검역, 현지 유통기간을 감안해 최소 10일 이상의 유통기한이 보장돼야 한다.

연구팀은 어린잎 재배 단계부터 품질관리를 실시해 수확 후 가공 단계에 적용되는 단위기술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재배방법을 개선해 미생물 오염을 줄이고 물리적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가공 공정을 도입했다. 특히 절단면의 갈변과 조직의 연화를 동시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을 세척 공정에 도입, 어린잎의 신선도 유지기간을 기존 5일에서 12일로 연장했다.

최 박사는 “원료의 품질과 위생성이 확보되면 물리・화학적 자극이 약한 세척 공정 도입이 가능해 가공 공정에서 많이 발생하는 부러짐 등의 문제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며 “해외시장의 품질・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무농약 원료를 사용했고 화학제를 사용 하지 않는 친환경적 기술만으로 홍콩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