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가 급식업계 최초로 ‘위해상품 차단시스템’을 도입한 후 본격적인 시스템 가동에 들어간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위해상품 차단시스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위해 성분이 포함된 각종 상품정보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집한 후 현대그린푸드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를 통해 물류센터와 배송차량, 급식업장 등 각 거점별 위해상품의 이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위해상품 판정 기관인 식약처와 표준바코드 정보를 제공하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지난 5월부터 구축작업에 들어가 현재 500여 개 급식업장에 적용 중이다.
현대그린푸드 경인물류센터에서는 이번 위해상품 차단시스템으로 물류센터 검품단계, 급식업장, 입고단계별 추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해당 정보는 식품안전팀을 비롯해 영양사, 배송기사, 구매 바이어 등에게 실시간 SMS로 전송돼 위해상품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위해상품을 보관 중인 물류센터 및 급식업장에서는 ‘반품・폐기 스티커’를 부착해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고, 별도의 배송차량을 통해 상품을 반납하게 했다. 위해식품의 반품 수량은 대한상공회의소로 전달돼 식약처에서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위해 요소가 포함된 식자재를 이동 과정 중에도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며 “급식업계 최초로 도입한 위해식품 차단시스템을 통해 현대그린푸드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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