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능 마케팅이 봇물. 이들은 수험표를 가져오는 수험생이나 지인을 대상으로 제품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진행.
반면 중소 외식업체는 수능 이벤트를 꺼려하고 있는 상황. 수능 이벤트 진행 시 매출은 증가하지만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 프로모션 비용 지출도 늘어나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외식업체의 경우 할인 행사를 진행해 매출액이 크지만 중소업체는 별반 다를 게 없다”며 “한시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대형 외식업체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스럽다”고 토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이벤트까지 파고드는 씁쓸한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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