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공간기능과 컬래버레이션 변신하는 외식업
다목적 공간기능과 컬래버레이션 변신하는 외식업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15.11.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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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운 혜전대 호텔조리외식계열 교수/한국외식산업대학교수협의회 회장
▲ 홍기운 혜전대 호텔조리외식계열 교수/한국외식산업대학교수협의회 회장

도소매업과 서비스업 그리고 외식업이 다목적 공간기능과 컬래버레이션으로 변신하면서 새로운 고객창출에 부응하고 있다.

그 가운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반신욕 카페와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을 위한 휴식카페다. 이것은 가벼운 음식이나 커피 등 다양한 음료제공과 함께 심신을 달래주면서 입맛을 만족시켜 주는 새로운 형태의 카페다.

또한 족욕, 발과 어깨 마사지, 의자 마사지등 다채롭고 융합된 새로운 안마카페가 등장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외식업과 융합되거나 공동출점형태로 출현하고 있다.

또한 지속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프리미엄 김밥이다. 다양화, 고급화로 성장하면서 주로 젊은 층과 여성층이 주 타겟이 되고 있다. 특히 푸드트럭을 활용한 컵밥이나 샌드위치 등 패스트푸드형, 도시락형 등 밥버거가 태동하면서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간단축을 위한 빠른 속도의 경제성 추구 및 차별적인 착상으로 회전율 또한 높은 아이템이다.

다음은 프리미엄형(멀티형), 카페형 외식이 각광받고 있다. 인테리어 공간연출에 있어서도 시대, 문화, 인종을 아우르고 있고 젊은 층이 선호하는 스테이크, 파스타, 오므라이스 등에 빙수류, 과일주스류, 커피류 등이 접목된 음식점에 고객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상추나 콩나물 등 아파트나 점포 안에서 직접 길러 먹거나 제공하는 등 지역, 장소를 벗어나 기존의 틀을 무시하고 색다른 기법이나 발상의 전환, 이업종간의 융합이 출현하고 있는 시대다. 복고풍의 음식도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통간식이었던 전류에 피자치즈나 토핑물을 얹어 차별화, 퓨전화, 다양화, 현대화로 변신시키고 있다. 특히 과거 경제가 어려웠던 60, 70년대 새마을 운동 풍의 음식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포스터, 디자인, POP, 판넬, 글씨체 등 과거적이고 전통적인 것이 현대와 접목돼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옛 아이템의 부활이라고 부르고 있다. 즉 과거 회귀형이나 복고풍이 신선한 문화감각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어린 시절의 정서와 향수가 추억거리와 함께 소품, 장식물, 인테리어, 메뉴 관점에서 변신의 새바람을 타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도심 속의 점포 분위기가 시골풍, 전원풍, 산중풍, 과거풍, 사찰풍, 궁궐풍 등으로 융합되고 이업종간의 경계의 벽을 무너뜨리거나 뛰어 넘어 전혀 색다른 힐링과 웰빙 공간으로 출발하고 있다.

이제는 외식업이 산업과 이업종, 도시와 농촌, 과거와 현재 등 시공을 초월해 창조적 변신으로 거듭나고 재탄생되고 있는 것이다. 외식업이 음식점이라고 하는 식사공간에서부터 회의, 토론, 간략한 세미나 등 축소된 컨벤션스타일이나 일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간화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다목적성 회원제 공간인 카페 큐브형태로 운영되기도 하고 색다른 의미와 경험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싱글 이코노미, 돌싱, 개체성, 자기만족 등 방해받지 않거나 나 또는 우리라는 신(新)실용주의와 맞춤형에 편승하면서 공감대와 동질성으로 변해가고 있다.

한편 국내 실버인구의 증가에 따른 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50대 이상의 노동력의 경우 2008년 33.3%에서 2023년 49.4%로 예상됨에 따라 실버음식, 혹은 건강웰빙음식의 출현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 특화된 식재료의 활용 및 에너지 제공 차원에서의 메뉴개발이 노년층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그 중심에 차별화되고 전문 특화된 삼계탕, 비빔밥, 혼식, 약선음식, 한방음식 등 우리 전통음식이 향후 건강아이템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될 뿐만 아니라 창업시장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같이 시대적 환경변화는 끊임없이 혁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요구하고 있다. 사업 가치와 성공가치는 시장을 변화시키고 환경을 혁신시키면서 외식업이 다목적 공간기능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진보하고 진화하고 있음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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