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우리 와인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것”
농식품부 “우리 와인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것”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11.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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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와인의 독창성과 풍부한 잠재력이 입증됐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와인생산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후원한 ‘2015 제1회 한국와인 페스티벌’에 수많은 와인애호가들이 몰려들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와인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전국 40여 개 와이너리에 100여 종 이상의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와인생산협회는 행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한국와인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한국와인의 잠재력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습한 여름과 추운 겨울로 인해 양조용 유럽 품종을 재배하기가 어려워 주로 식용 포도를 사용하고 있다. 식용 품종의 단점을 품종개량과 포도 재배기술 및 양조기법 개발로 극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선보인 청수(백포도주용), 두누리(적포도주용) 등은 우리나라 기후에 맞게 품종개발이 이뤄진 와인이다. 특히 식용 포도 품종은 양조가 쉽지 않지만 수입 와인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맛과 향을 내 한국와인의 독창성을 만들어주고 있다.

국내외 품평회 입상제품관에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과실주 부문 역대 수상제품, ‘2015 한국와인 베스트 셀렉션’ 선정 제품 및 해외 3대 주류품평회 등 우수한 한국와인 제품들이 대거 전시됐다.

와이너리 부스에서는 최근 한국와인의 중심지로 떠오른 충북 영동, 경북 영천, 전북 무주 등의 포도・머루 와인 제품들과 감, 사과, 복분자, 오미자, 복숭아, 자두 등 다양한 과실을 사용한 전국 와이너리 제품들이 홍보・판매됐다. 

이밖에 한국와인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한국와인 예술 상표 전시, 전국 와이너리 지도 배포, 호텔과 레스토랑 등을 상대로 한 한국와인 할인 판매 등의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한국와인 페스티벌은 소비자들이 우리나라 전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고품질 와인을 확인하고 한국의 와인산업을 재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와인산업이 국내를 넘어 수출산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육성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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