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개선 유산균 함유한 발효유로 상용화 박차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이 비만을 억제하는 유산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 전략산업연구본부 임상동 박사팀은 췌장지방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고 지방전구세포가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등 비만억제활성이 우수한 유산균을 발견했다. 이 균주를 이용해 비만개선이 있는 발효유도 개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룸(Lactobacillus plantarum) Q180’으로 기존에 발견된 유산균보다 비만개선 능력이 뛰어난 발효유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균주로 동물 실험을 한 결과 비만을 야기하는 장내균총을 억제하고 체내 지방흡수 저해효과와 고지방식이군 대비 13.7%의 체중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유산균을 발효유 생산에 이용하면 비만개선 효능이 뛰어난 기능성 발효유를 생산할 수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비만 관련 제품이 급속하게 성장하는 추세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계대배양 없이 발효유 생산에 직접 투입이 가능하도록 분말 형태로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 관련된 연구 결과는 한국축산식품학회지에 2건의 게재와 1건의 특허등록이 돼 있고 기술이전은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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