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고공성장, 겨울철에도 ‘쭈욱~’
탄산수 고공성장, 겨울철에도 ‘쭈욱~’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11.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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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탄산수 시장 2010년 75억 원에서 올해 800억 원 이상 성장 전망
▲ 일화가 선보이고 있는 초정탄산수 제품. 사진제공= 일화

국내 탄산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여름이 아닌 가을∙겨울 시즌에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탄산수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75억 원 수준에서 올해는 800억 원, 많게는 1천억 원 선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5년 새 10배 이상의 성장세다. 인기를 증명하듯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국내외 탄산수의 종류만도 40여 종에 이르고 있다.

이에 탄산수 제조 기업들은 하반기 시장을 겨냥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는 등 탄산수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화(대표 이성균)는 지난 9월 ‘초정탄산수 자몽’을 출시하며 하반기 탄산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탄산수인 초정탄산수는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광천수와 탄산 외에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은 제로(Zero)칼로리를 내세운다.

일화는 올해 상반기 선보인 ‘초정탄산수 레몬’에 이어 천연 자몽향을 첨가한 신제품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국내 탄산수 시장을 리딩하는 대표 기업으로 제품 라인업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나상훈 일화 경영기획팀장은 “초정탄산수는 활발한 제품 라인업 보강과 마케팅 등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탄산수가 트렌드와 계절성 음료에 좌우되는 품목이 아닌 생활 음료로 점차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료음료는 최근 탄산수 브랜드인 ‘디아망’의 광고 모델로 유명 걸그룹 에이핑크를 선정해 숲 속에서 찾은 다이아몬드라는 콘셉트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디아망은 에이핑크와 함께 미용 및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프로모션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탄산수 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선 이들도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지난달 제주 용암 해수로 만든 탄산수 ‘제주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G마켓과 제주 용암수 1호 기업인 제이크리에이션이 공동 기획한 상품이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9월 강원도 철원의 지하 암반수로 만든 탄산수 ‘휘오다이아몬드 스파클링 워터’를 출시했으며, CJ제일제당도 제주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빠른 시일에 탄산수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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