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2015 한국식품 박람회(K-FOOD Fair) in Dubai’를 개최해 12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타워 호텔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신선농산물, 건강식품, 차류, 음료류, 과자류 등 국내 22개의 식품 수출업체가 참가했다. 참가업체 중 진주원예농협은 현장에서 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했다. 이밖에 제주감귤, 쌀국수 등에 현지 바이어가 몰려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수출상담회 후 개최된 바이어리셉션에서는 진주원예농협, 풍기인삼농협, 서울우유 등 5개 식품업체가 UAE 연방표준측량청(ESMA)으로부터 할랄인증 트로피를 받았다. 할랄인증 트로피는 연방표준측량청이 할랄인증 심사를 완료한 식품기업에 수여하는 것으로 할랄인증서는 이달 초 발급된다.
농식품부는 두바이 자빌파크 공원에서 한국식품 소비자체험행사를 진행, B2C시장 개척에 나섰다. 두바이 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한 소비자체험행사는 대한민국-UAE 수교 35주년을 기념한 ‘잡채 나눔’ 개막행사와 식품업체 홍보관, 오픈키친 체험(떡볶이, 잡채 등 시식), 소비자참여 경품이벤트 등 한국식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한복체험·투호놀이·사물놀이·K-POP커버댄스 등 다양한 한국문화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지난 3월 UAE와 할랄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한국식품의 대 UAE 수출도 지난 10월말 기준 2억7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