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머니보쌈·박가부대찌개 독산점
원할머니보쌈·박가부대찌개 독산점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5.12.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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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 브랜드 파워가 큰 힘이 됐죠!”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은 원앤원㈜의 메가 브랜드 원할머니보쌈은 토종 외식프랜차이즈의 독보적인 존재다. 여기다 부대찌개의 신기원을 알린 박가부대찌개도 원앤원㈜의 대표 브랜드로 떠오르며 가장 ‘핫’(Hot)한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앤원의 보쌈과 부대찌개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원할머니보쌈·박가부대찌개 독산점(대표 조미숙・사진)은 사업자등록증이 2개다. 각각의 브랜드마다 따로 본사와 가맹계약을 맺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의 시너지가 있기 때문에 조 대표는 물론이고 고객들도 대만족이다.

조 대표는 지난 2005년 원할머니보쌈 독산점을 시작하면서 처음 외식업에 뛰어들었다. 이전까지는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대입구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했다. 당초 숙대 근처 남영동에서 원할머니보쌈을 운영하던 지인을 보고 원앤원 브랜드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원할머니보쌈을 연지 만 10년을 넘긴 지금 인근지역에서 가장 인기 높은 외식명소로 자리 잡았다.

조 대표는 “보쌈과 수육은 중장년층이 많이 찾고 부대찌개는 20~30대 젊은층의 인기 메뉴”라며 “40년 전통의 브랜드 파워 때문인지 가족단위 손님도 많기 때문에 저녁이 점심시간보다 바쁘고 주말엔 손님이 더 몰린다”고 전했다.

올 추석연휴 동안 낡은 실내장식과 주방, 설비 등을 모두 새롭게 꾸미는 대대적인 리뉴얼작업을 마쳤다. 본사에서 제공하는 콘셉트에 맞춘 인테리어를 적용했고 종사자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주방설계도 도입했다. 주방 안쪽에 마련한 고기 숙성전용 냉장고와 신선채소 저장실 등은 독산점의 자랑거리다.

조 대표는 “본사에서 공급받는 식재관리와 각 메뉴의 레시피을 그대로 따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가맹점에서 동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해야 하는 프랜차이즈의 기본을 따르기 위한 노력”이라고 했다.

가맹점 대표가 욕심을 내 별도의 식재를 구입해 새로운 레시피로 메뉴를 만들 경우 전국 매장에 피해를 끼치게 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실제로 독산점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축산물도매시장이다. 여기서 싼 값에 고기를 구입할 수도 있지만 조 대표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전부 입식 테이블로 리뉴얼한 83석의 매장은 마치 카페처럼 쾌적하다. 아기를 데리고 오는 주부 고객은 줄었지만 주변 직장 고객과 데이트족은 크게 늘었다. 조 대표는 앞으로 국내 외식업체들 모두 입식테이블 추세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원앤원 본사의 비전과 같다.

조 대표는 “프랜차이즈기업에서 본사는 부모같은 존재고 가맹점은 부모를 중심으로 모인 가족과 같다”며 “부모가 잘 돼야 가족 모두 행복한 것처럼 여러 가맹점이 본사를 중심으로 뭉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본사에서 박가부대찌개의 레시피 일부를 바꿨을 때 많은 가맹점이 반발했지만 결과적으로 고객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프랜차이즈는 본사와 가맹점이 호흡을 맞출 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주소: 서울시 금천구 독산2동 1031번지 용구빌딩 1층
전화: 02-809-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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